김수현이 수준급 볼링 실력을 뽐냈다.
10일 방송한 MBC ‘무한도전’에서는 배우 김수현이 추련해 연이어 스트라이크에 성공하는 등 남다른 볼링 실력을 선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김수현과 볼링을 치기 위해 볼링장에 모였다. 유재석은 보호대를 한 양세형에게 “무릎에 뭐니. 레깅스 입고 왔냐”고 놀렸고, 박명수는 “몸이 촌놈이다, 촌놈”이라고 거들었다. 양세형은 이를 무시한 채 “여긴 파울 선 넘으면 실점 처리되는 그거죠”라고 묻고 자기 혼자 아니라고 답하면서 아는 척을 했다.
멤버들은 김수현이 도착하기 전 볼링 연습에 나섰다. 박명수는 “볼링이 뭔 지 보여주겠다”면서도 볼링을 던지기에 앞서 넘어져 웃음을 유발했다. 반면 양세형은 착석 후 투구해 스페어를 처리했고, 하하는 스트라이크에 성공해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때 김수현이 편한 옷차림으로 등장했다. 유재석은 “수현이 옆에 털게다”라고 하하를 놀렸고, 하하는 “수현이 옆의 꼴뚜기”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수현이와 해산물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김수현의 볼링 실력을 칭찬하면서도 견제했다. 유재석은 “프로볼러 테스트하는 거 봤는데 진짜 잘치더라”라면서 김수현을 칭찬했다. 양세형은 애버리지가 몇이냐 물으며 김수현을 견제했고, 김수현은 “190에서 200 왔다 갔다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김수현은 독특한 억양의 말투로 주목을 받았다. 박명수는 김수현에게 “많은 스포츠 중에 왜 볼링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김수현은 “볼링은 상대들하고 싸우는 게임이 아니라 혼자만의싸움이 되는 게임인데”라고 말했다. 정준하는 “낚시는 어때요”라고 중간에 말을 끊었고 김수현은 “낚시는 물고기와 싸워야 되잖아”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때 김수현의 독특한 말투를 지적하며 “너 왜 목소리가 인위적이야. 웃기려고 하지마. 편안하게 해”라고 했다. 김수현은 “겨우내 스키장을 갔는데 스키장이 강원도에 있다 보니까. 스키장에 있는 동안 주변 사람들이 ‘야, 김수현이다’라고 했다”고 설명하면서 계속해서 독특한 억양의 말투를 구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현은 짧은 대화 후 본격적으로 볼링 실력을 드러냈다. 김수현은 노련한 자세로 공을 던졌고 공은 중간에 휘면서 2개를 제외한 모든 핀을 맞췄다. 김수현은 두 번째 시도에서도 “당황해서 공을 놓쳤다. 안 보셔도 된다”면서 1개를 제외한 모든 핀을 맞췄다. 이어 무덤덤하게 휙 공을 던지며 뒤돌아섰고 남은 핀 1개가 넘어갔다. 유재석은 김수현의 실력에 “노룩 볼링이야”라면서 감탄했다. 김수현은 이내 풀스윙으로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에 성공했다.
유재석은 그런 김수현에게 색다른 도전을 요구했다. 바로 멤버들이 다리 벌려 ‘쩍벌 터널’을 만들면 그 사이로 김수현이 공을 던지는 것. 박명수는 “사타구니 아프다”면서 빨리 하라고 재촉했다. 김수현은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스트라이크에 성공했고 멤버들은 환호했다.
김수현은 이어 멤버들과 볼링 대결을 벌였다. 멤버들은 김수현이 첫 투구에 도전하기 직전 "우리가 말해도 신경 안 써도 된다", "우리를 극복해야 프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