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이 양세종과 함께 딸 납치범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10일 방송한 OCN 주말드라마 ‘듀얼’에서는 강력계 형사이자 딸 장수연(이나윤 분)을 납치당한 장득천(정재영 분)이 이성준(양세종 분)과 탈출해 이성훈(양세종 분)을 본격적으로 추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장득천은 교도소 호송차를 습격해 장수연 납치사건의 강력한 용의선상에 오른 이성준(양세종 분)을 탈출시켜 함께 다리 아래 강물로 뛰어내렸다. 이어 살아남아 경찰의 치열한 추격을 따돌리고 부산 터미널로 향했다. 이성준의 노숙자와 관련한 기억에 의존해 사건을 해결할 단서를 찾기 위해서다.
부산에 도착한 이성준은 부산 터미널에서 생전 처음 보는 노숙자에게 장득천 이름이 적힌 쪽지를 건네받은 일과 당시 노숙자의 얼굴을 떠올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어 노숙자 한 명 한 명의 얼굴을 확인한 뒤 그때의 노숙차를 찾아냈다.
노숙자는 이성준이 자신을 발견하자마자 즉시 도망쳤다. 그러나 노숙자는 추격전 끝에 붙잡혔고, 양득천은 그런 노숙자에게 “밥 먹었냐 이 새끼야”라면서 밥을 먹였다.
장득천은 노숙자가 밥을 먹는 동안 “얘한테 기차표는 왜 사줬어”라면서 질문하기 시작했다. 이어 소주도 한 잔 건네면서 “누가 시켰을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노숙자는 “표 사주고 버스 타는 것만 확인하면 500 까준다고 해서”라고 답하면서도 “내는 말 못합니다. 내는 죽어도 돼요. 내는 살 가치가 없는 놈이라. 근데 내가 말하면 내 딸아가 죽어요. 그러니까 제발 묻지 마이소”라고 말했다. 장득천은 노숙자에게 자기 딸 사진을 보여주며 “우리 딸 예쁘지. 니가 말 안하면 내 딸이 죽어”라면서 대답을 요구했다. 이에 노숙자는 “애를 담보로 돈을 빌려줍니다. 애들 장기 팔아먹는 놈들입니다. 내가 미쳤지. 그것도 모르고”라고 했다.
장득천은 당황하며 “왜 장기매매하는 놈들이 그딴 심부름을 시켜”라면서 노숙자의 멱살을 잡고 물었다. 노숙자는 “저도 모릅니다. 이름도 백실장이라는 것밖에 몰라요. 통화만 했고 얼굴도 그날 처음 봤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백실장의 연락처를 붇자 “며칠 전부터 없는 번호라고 하네요”라면서 자기 딸을 살려달라고 말했다.
이때 이성준은 찾을 방법이 있다면서 노숙자, 장득천과 함께 주변 근처 화장실을 뒤져 장기매매를 거래한다는 연락처를 죄다 수집해 한명 한명에 전화를 걸었다. 노숙자는 백실장을 찾은 뒤 돈을 갚는다고 말하고는 다음 약속을 기약했다.
한편 최조혜는 장득천이 이형식에게 전화한 내용을 확인하고 장득천의 위치를 추적한 뒤 장득천이 장기매매 집단을 추적중이란 사실을 알아냈다. 이어 장득천과 이성준을 잡기 위해 직접 부산에 내려갔다.
장득천은 장기 매매 조직원과 만나기로 한 장소에 가서 쓰레기통을 뒤졌고, 거기서 각종 주사기와 피 묻은 휴지를 발견했다. 이어 그 조직원 가운데 한 명을 붙잡은 뒤 아이들이 있는 장소를 찾아냈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 가운데 딸 장수연은 없었다. 조직원은 “아까 걔가 머리가 짧긴 했다. 비싼 애니 잘 먹이라고”라면서 장수연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조금 전 수술하러 내려갔다고 말했다. 이에 장득천은 다른 조직원들을 찾아가 총으로 협박하며 “방금 전 수술 받으러 간 애 어디갔느냐”고 물은 뒤 딸을 찾으로 차를 끌고 이동했다.
장득천은 이동하는 도중 이성준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