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그룹 에이핑크가 잇따른 협박으로 안전에 위협이 가해진 가운데, 협박범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30일 에이핑크가 출연하는 KBS2 ‘뮤직뱅크’ 방송 현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KBS 신관 '뮤직뱅크' 녹화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이 폭발물 수색에 나섰다.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에이핑크 등 '뮤뱅' 출연진과 팬들이 일시 대피했으나 사전녹화는 무사히 진행됐다.
이 협박범은 최근 몇몇 매체에 전화를 걸어 에이핑크에 대한 원망을 표하기도 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그는 “에이핑크의 6년 팬이다. 에이핑크 때문에 힘들다. 에이핑크는 배우 지망생들과 소개팅을 했다”라고 주장하며 “에이핑크가 꼴 보기 싫어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황당한 이유를 들먹인
에이핑크에 대한 협박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14일 "에이핑크를 칼로 찌르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소속사로 출동했으며, 26일 진행된 쇼케이스에서도 살해 협박을 받아, 당시 경찰의 현장 점검을 거친 뒤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smk9241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