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이와 설아가 한 몸, 두 얼굴을 갖게 됐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동국이 서로 싸운 대박이와 설아에게 벌로 한 개의 큰 티셔츠를 입혔다.
대박이와 설아는 긴 코를 가진 코끼리 인형으로 줄다리기를 하다 싸웠다. 처음에 설아가 이겨 대박이가 울자, 이동국은 2차전에서 설아에게 "대박이한테 져줘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대박이는 의욕을 상실해 웃음을 자아냈다. 3차전에서 결국 설아는 열심히 임하는 척 하다 대박이를 위해 져줬다.
"빠기가 일등"이라며 기분 좋아하는 대박이를 보며 설아는 기분이 나빠져, 대박이의 코끼리 인형을 뺏었다. 대박이는 속상해서 엎드려 울며 "설아 나빴어"라고 외쳤다. 이에 설아는 "왜 누나라고 부르지 않냐"고 말했고, 결국 대박이를 코끼리 인형으로 때렸다. 대박이는 "얘가 대박이 것을 뺏었어"라며 반말을 계속 했다.
이에 이동국은 큰 흰 티셔츠에 "싸우지 말자"라는 문구를 써서 둘에게 입혔다. 설아
이동국은 이들에게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시켰다. 설아는 물 먹는 대박이를 기다려주며 화해했다. 서로 마음이 풀린 듯한 이들에게 이동국은 "어땠냐"고 물었고, 대박이는 티셔츠 목을 만지며 "목 걸려"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동국은 "불편하지? 하나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