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기획사 벨라뮤즈(주)가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제작한다.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STAGE UP)’의 두 번째 제작지원 공연인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 작가 ‘다나베 세이코’가 1984년 6월 ‘월간 가도카와’에 발표한 단편소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ジョゼと虎と魚たち)’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다리가 불편해 거의 외출을 했던 적이 없는 ‘조제’와 대학을 갓 졸업한 ‘츠네오’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하게 그렸다.
단편소설 출간 당시에도 큰 주목을 받았던 작품은 2003년 ‘이누도 잇신’ 감독과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지며 소설 독자와 영화 팬들에게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2004년 한국 개봉 당시에는 소규모 상영관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누적관객 4만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는 조제 신드롬을 일으켰고, 지금도 수 많은 배우들과 셀럽들의 인생작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소설과 영화에 이어 제작되는 연극은 그 어느 때보다 업계 및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CJ문화재단측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대중적으로 사랑 받았던 작품을 연극 무대에 올림으로써 영화의 팬을 포함한 관객들이 연극 장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번 작품의 성공으로 연극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예술성에 초점을 맞춘 연극부터 대중성을 극대화한 작품까지 연극 생태계가 더 풍성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극은 2014년 ARKO가 주목하는 차세대 예술가 연극분야 창작자
7월 13일 캐스팅 공개와 함께 연습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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