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개국이 참여하는 한 여름의 영화축제가 부천 곳곳에서 열린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오늘(13일) 개막하는 것.
부천시는 오는 13부터 23일까지 11일간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여는 가운데 개막식은 오후 7시30분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사회는 배우 장나라와 정경호가 맡았다.
개막작은 지난 3일 예매 시작 30초만에 매진된 영화 ’7호실’로 연출을 맡은 이용승 감독과 배우 신하균과 도경수가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특별전의 주인공 배우 전도연을 비롯해 판타스틱 영화의 거장인 스페인 감독 알렉스 데라 이글레시아 참가한다. 국제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에 차기 영화 ‘숲속의 부부’(감독 및 각본 전규환)가 초청돼 조재현의 딸 조혜정도 주연 배우 자격으로 레드카펫 무대를 밟는다.
올해 영화제에는 58개국이 289편이 참여하는 가운데 장편은 180편, 단편은 109편 총 289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시는 관객들과 함께하는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상영관을 기존 시청 무비센터, 한국만화박물관 등에서 올해 오정아트홀, 소사어울마당 등을 추가했다. 이중 솔안아트홀(부천시 송내동)은 가족전용 상영관으로 가족모두가 볼 수 있는 장·단편 영화를 상영한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CGV부천 314m구간을 BIFAN 거리로 꾸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제 기간 중에는 전도연의 특별전이 열린다. 17편 전작전, 기자회견, 관객과의 대화, 특별 전시회까지 배우 전도연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또한 폐막식은 21일 오후 7시 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리며 오정아트홀과 소사어울마당에서 동시에 실황 중계한다. 이어 22~23일에는 관객들을 위한 앙코르 영화 상영이 예정돼 있다.
영화 예매 및 영화제 행사 관련 정보들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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