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가 이상해’ 사진=IHQ |
16일 오후 방송하는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40회에선 물러설 곳 없는 비밀의 늪에 빠진 이준(안중희 역)과 김영철(변한수 역), 김해숙(나영실 역)의 삼자대면이 펼쳐지며 또 한 번 긴장감이 폭발할 예정이다.
앞서 나영실(김해숙 분)과 한차례 날선 대립을 벌인 안중희(이준 분)는 뒤이어 찾아온 변한수(김영철 분)와의 대면에서 극에 달한 배신감과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변한수는 안중희에 대한 미안함과 죄스러운 마음에 괴로워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던 상황.
지난 방송 말미 변씨 집안 가족들은 생일을 맞이한 변한수를 위해 손수 음식을 준비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풍겼다. 변라영(류화영 분)은 안중희에게 연락을 취했고 초대 문자를 보고 화가 치밀어 오른 그는 변한수의 집으로 찾아갔다. 이에 성사된 변한수, 나영실, 안중희 의 아슬아슬한 만남은 앞으로 불어 닥칠 변씨 집안의 폭풍우를 예감케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선 왠지 모를 살벌함이 감돌며 그들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잔뜩 격양된 표정의 안중희, 착잡한 심경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변한수와 나영실의 모습은 세 사람이 격한 감정 대립을 펼칠 것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생일이 지나면 모든 비밀을 밝히기로 다짐했던 변한수가 뜻대로 자수를 하고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이처럼 김영철, 김해숙과 이준은 지난 두 차례 고도의 감정 열연으로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몰입도를 높인 바 있다. 이에 한 자리에서 마주한 이들의 연기 합이 시너지를 일으켜 얼마나 인상 깊은 장면을 만들어낼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마침내 이뤄진 삼자대면이 몰고 올 후폭풍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