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중기. 제공|블러썸엔터테인먼트 |
배우 송중기가 예비신부 송혜교를 언급했다.
송중기는 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홍보 인터뷰에서 최근 결혼 발표와 관련해 "송혜교씨도 나도 꾸미려고 하는 건 잘 못해서 결혼을 일찍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결혼 발표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고 결혼에 대해서 나름대로 꽤 생각을 많이 해왔다. 계속 언젠간 말씀드리자고 했다"며 "혜교씨와 나 둘만이 하는 게 아니라 집안끼리, 또 공적인 일도 있으니 많은 걸 생각해야 했다. 하고 싶은 대로 사람 일이 꼭 되는 건 아니더라"고 전했다.
그는 "혜교씨에게는 내가 먼저 결혼을 발표하자고 했다"며 "나는 행복한 일이지만, 남자배우와 여자배우의 차이는 좀 있는 것 같다. 대한민국에서 여배우로 활동하는 게 근거없는 이야기도 많이 흘러나오고 하니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빨리 솔직히 말씀 드리는 게 낫다고 생각해 결혼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송혜교가 사람 대 사람으로 잘 맞는 것 같다"며 "20대 초반의 사람도 당연히 소중하지만 그때보다 더 진중할 나이에 만났고, 그래서 더 진중했던 건 당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혜교씨가 일에 있어서는 선배이기 때문에 지내면서 간접적, 직접적으로 느끼는 것도 많고, 배우는 것도 많다. 그래서 연애를 넘어서 결혼까지 생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태양은 후예'로 인연을 맺은 송중기와 송혜교는 오는 10월31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될 예정이다.
'군함도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