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방송하는 KBS 2TV ’추적 60분’은 검찰과 권력 2부작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 편을 방송한다. 검찰의 ’고위층 자제 봐주기 수사 논란’을 중점적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방송은 2015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대형 마약 스캔들을 되짚는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사위를 시작으로 유명 CF감독과 대형병원장 아들 등이 연루된 사건이다.
하지만 마약공급책인 서씨가 검찰에서 진술한 인물 중 수사 단계에서 사라진 사람이 있다. ’추적 60분’은 이 사람이 바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라고 지목한다.
제작진은 스캔들에 연루된 해당 인물들의 친분관계를 확인하고, 이들이 자주 드나들었다는 강남의 클럽과 호텔 파티룸을 찾아갔다. 그리고 수소문 끝에 검찰에서 최초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마약공급책 서씨(가명)와 언론 최초로 인터뷰를 했다.
제작진은 상습 마약투약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의 사위 이씨의 공소장을 분석했다. 이상한 것은 자택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17개 주사기와 관련된 혐의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이씨가 구입했다고 밝힌 필로폰 3.45g 중 대부분의 행방이 묘연했다. 범죄 혐의에 비해 이례적으로 낮은 구형량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방송은 사건 당시 이씨의 변호를 맡은 인물이 TKK(대구,경북, 고려대) 출신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는 데 주목한다. 이 전 대통령과 같은 지역, 대
’추적 60분’ 제작진은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재수사 논란이 끊이지 않는 ’고위층 자제들 마약 스캔들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고, 검찰개혁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 지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