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트로 인터뷰 사진=김재현 기자 |
아스트로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취재진과 팬들과의 소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스트로는 공식 SNS 통해 하루에 몇 개씩 게시글을 올린다. 그들은 바쁜 스케줄 틈틈이 공식 SNS를 확인하는 재미가 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진진은 최근 공식 SNS에 반이 잘린 복숭아 사진과 함께 “복숭아 이렇게 먹으신분 누구세요..?? #진탐정 #출동 #누구냐”고 올렸다. 이어 “자 진탐정이 추리해본 결과 이 두명으로 좁혀졌습니다ㅋㅋㅋ 혼자서는 힘들어요ㅠ 도와줘 아로하 ㅠㅠ”라며 아스트로 MJ, ‘최고의 한방’ 엠제이(차은우 분) 두 명을 언급한 뒤 팬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진진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과일이 먹고 싶어서 숙소 거실로 나갔다. 냉장고에서 키위를 꺼내 위에만 자르려고 싱크대에 갔는데 사진처럼 덩그러니 남겨져 있더라. 범인은 아스트로 엠제이였다.(웃음)”(진진)
“잘 안 치우는 경향이 있다.(웃음)”(문빈)
“아니다. 잘 치우는 편이다.”(MJ)
“솔직히 저렇게 둘 때가 많다. 인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나?(웃음) 음식을 먹고 나서 싱크대에 그대로 둔 적 많다.”(윤산하)
↑ 아스트로 차은우 인터뷰 사진=김재현 기자 |
일명 흥이 많다고 해 붙여진 흥스트로(흥+아스트로)는 인터뷰에서 조잘조잘 재밌는 이야기들로 인터뷰를 이어나갔다. 이어진 SNS 질문에 아스트로는 팬들과 소통은 언제든 좋다고 말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을 언급했다.
“SNS에 글을 올리는 건 재밌다. 오래 걸리지 않고, 활동을 안 하니까 자주 못 만나게 돼 자주 올린다. 댓글도 좋은 게 많았지만 팬의 편지 중에 인상 깊은 게 있다. 저한테 편지를 보낸 친구가 빈혈이 심했다. 피가 10이 있어야 하는데 4밖에 없는 친구였다. 수혈을 해도 6밖에 채워지지 않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매일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제 먹방을 보면서 먹기 힘들어도 꾹 참고 먹어 병이 많이 나아졌다고 하더라. 지금은 많이 쾌유돼 철분제만 먹고 있다고 하는데 고마웠다. 전 먹는 것밖에 안하고 재밌게 방송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게 신기하고,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웠다.”(문빈)
“오늘 굉장히 힘들었는데 너의 사진을 보고 힘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을 보면 힘이 난다.”(MJ)
“오빠 때문에 공부 더 열심히 하고,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말이 좋다. 철이 없었는데 꿈에 집중하게 됐다는 글을 보고 저도 누군가에게 깨달음을 주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다.”(라키)
↑ 아스트로 진진 인터뷰 사진=김재현 기자 |
라키의 말에 멤버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모범이 되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스트로는 팬들이 자신의 사소한 행동을 보고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은우는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으며, 팬들의 글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저희가 보여주는 것에 대해 영향을 많이 받으신다. 작은 행동에도 책임감도 가지려고 하고, 사소한 것도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만 저를 만나기 위해 성균관대에 입학한다는 팬들이 계신다. 입학하면 밥을 사달라고 하길래 알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후 전교 몇 등 했다고 성적표를 들고 온 친구들이 있었는데 귀엽더라.(웃음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