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백의 신부 2017’ 남주혁X신세경 사진=‘하백의 신부 2017’ 방송캡처 |
8일 오후 방송된 tvN ‘하백의 신부 2017’(연출 김병수)에서는 하백(남주혁 분)이 끝내 수국으로 돌아갔다.
이날 하백은 무라(정수정 분)에게 윤소아를 향한 마음을 들켰다. 이에 무라는 분노했고 윤소아를 찾아가 100년 전 하백과 낙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무라는 이를 설명하며 윤소아에게 하백을 수국으로 돌려보낼 것을 강요했다.
무라는 “그 자식이 널 사랑하고 있다”며 “화가 나서 미치겠지만 인정한다. 그러니 그만 놓아줘”라고 하백(남주혁 분)과 이별할 것을 부탁했다.
떠난 결심을 한 하백은 윤소아에 “솜씨 없어도 꼭 밥해 먹고 어두운데 다니지 말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지켜주겠다고 큰소리는 왜 쳤을까 창피하다”며 “온 힘을 다해 내가 떠나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진다”고 슬퍼했다.
이에 윤소아는 “어차피 나한테 해준 것도 없지 않느냐”며 “빈자리 표도 안 날 것 같다”고 애써 덤덤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친구에게 소개팅을 부탁하며 “이별이 이렇게 쉬우면 진한 연애 해 볼걸 그랬다”며 애써 밝은 척했다.
그러나 그는 일상 속 순간순간 하백을 떠올렸다. 윤소아는 하백이 읽던 책을 꺼내보며 눈물을 흘렸다. 갑작스레 하백이 눈앞에 나타나 “잘난척하더니 꼴 좀 봐라”며 “꼭 차인 것 같지? 모두가 상처받지 않는 방법은 없다”며 말을 걸었다. 그러나 윤소아는 곧 허상이라는 것을 깨닫고 씁쓸해했다.
특히 무라가 후예(임주혁 분)에게 윤소아를 부탁하는 뜻밖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착한 신 코스프레는 아니다”라며 “난 신들 때문에 인간이 불행해지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무라는 “그 여자 옆에 다른 남자가 얼씬 못하게 해 줘. 이 연은 끊어야 돼”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또한 윤소아는 후예와 자신의 사이를 오해한 신자야(배누리 분) 때문에 강제로 병원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이
한편 지쳐서 집으로 돌아온 윤소아에게 하백이 다가와 “일찍 다니라니까”라며 품에 안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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