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서준 사진=하이컷 제공 |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서준은 종영 드라마 '쌈, 마이웨이'와 개봉을 앞둔 영화 '청년경찰'에서 연속으로 액션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액션의 톤은 좀 다르지만 '화랑'을 찍고 나서 자신감이 좀 생겼다. 말 그대로 연기니까 어떻게 해야 진짜로 맞는 것처럼 보일지도 알게 됐다"며 "사실 '쌈, 마이웨이'에선 액션보다 상반신을 계속 노출하다 보니까 그 부담이 더 컸다. 근육이 너무 잘 빠지더라. '청년경찰'에선 경찰대에 들어가서 무도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설정이 있었다. 강하늘 씨가 연기한 희열인 검도, 제가 맡은 기준이는 유도를 택한다. 그래서 주로 잡고 넘기고 잡아채는 유도 액션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쌈, 마이웨이'의 동만-애라, 주만-설희 커플의 같은 듯 다른 멜로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어떻게 보면 동만이(박서준)와 애라(김지원)는 남사친 여사친의 판타지가 있지 않나. 주만이(안재홍)와 설희(송하윤)는 현실적인 문제를 갖고 싸우면서 현실적인 대사를 내뱉고. 분위기 다른 두 커플이 나와서 밸런스도 맞고 전체적으로 보는 재미가 있었지 않나 싶다. 주만이나 설희와 붙는 신이 거의 없다 보니 나도 그 커플을 볼 땐 시청자 입장이 되더라. 현장에서 재홍이 형을 만나면 이런 얘기 자주 했다. '형,
동만이처럼 '여자 사람 친구'와 어느 날 문득 사랑에 빠질 수 있느냔 질문엔 "여사친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박서준의 화보와 인터뷰는 지난 3일 발간된 '하이컷' 203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