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주완 모델협회 부회장. 사진=MBN스타 DB |
영화 ‘친군’은 국제화 도시 서울에 온 몽골 엘리트 유학생과 노동자가 한국의 마약조직에 얽히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장유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몽골 영화계를 흔든 40대 늦깎이 장유근 감독은 미술 전공자로서의 감각과 한국에서 20여 년간 패션 광고와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며 익힌 경험을 영화에 고스란히 녹여내고 있다는 평가다. 데뷔작부터 2편의 영화를 잇달아 흥행시키며 몽골에서 큰 인지도를 쌓고 있다.
11월 중순께 몽골에서 개봉 예정인 ‘친군’은 같은 달 한국에서도 단관 개봉 계획에 있다.
특히 ‘친군’에 한국 모델계의 살아있는 전설들이 대거 투입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모델협회 부회장으로 재직 중인 임주완은 마약유통의 실체를 파헤치고 검거하는 강력부장검사역을 맡았다.
지난 1985년 패션모델로 데뷔한 임주완은 이후 그는 드라마 ‘숙희’ ‘무인시대’ ‘보디가드’ ‘야인시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 훈훈한 외모와 타고난 연기력으로 단숨에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렸다.
그는 “2년 전부터 기획한 이번 영화는 곧 촬영이 마무리 될 예정”이라며 “그간 대학에서 교수 활동하면서도 늘 배우의 열정을 품고 있었는데, 13년 만에 좋은 작품 만나게 돼 기대된다. 준비된 캐릭터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왼쪽 모델 겸 배우 박재훈. 사진=MBN스타 DB |
또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현재 몽골 영화계의 제작기술 수준은 우리 영화계의 20년 전 모습과 비슷하다는 전언이다. 장유근 감독과 한국 모델계의 거장들이 몽골 영화계를 또 한 번 장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