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백종원의 푸드트럭' 차오루가 장사를 결심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푸드트럭'(연출 김준수, 이관원, 정우진)에서는 수원 푸드 트레일러 존이 소개된 가운데, 차오루가 합류 결심을 밝혔다.
이날 백종원은 수원 푸드 트레일러 존의 구조를 보고 “아, 잔인하다”고 평했다. 장사가 잘 되는 트레일러와 안 되는 트레일러가 마주보는 구조였던 것.
이에 백종원은 “타깃층을 잘 분석해야 한다”며 이용객들의 면면부터 살폈다. 그 결과 시장 이용 후 트레일러 존에 들르는 중장년층이 많다는 것, 손님들이 이색적이거나 보기에 좋은 메뉴를 많이 찾는다는 것, 가격대는 크게 중요치 않다는 사실 등이 관찰됐다.
이어 백종원은 잘 안 되는 트레일러 4곳의 실패 요인을 분석했다. 그는 파스타 트레일러에 “메뉴가 너무 어렵다”는 평을, 대만야시장 트레일러에 “자기가 좋아하는 메뉴를 해야한다”는 평을 내리며 메뉴에 대한 고민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제작진이 트레일러에서 주력메뉴들을 구매해왔다. 백종원은 슬러시 트레일러의 핫도그, 대만야시장 트레일러의 감자를 맛보고 “이건 팔면 안 된다”며 혹평했다. 반면 파스타 트레일러의 까르보나라와 아라비아따에는 “맛은 정말 있다. 그래서 안타깝다”고 평했다. 돼지목살스테이크에는 “맛은 괜찮은데 고기 부위를 바꿔야 된다”며 갸웃하기도.
이후 백종원은 푸드 트레일러 존의 하루를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부분 사람들이 잘 되는 경우만 대비한다. 안 될 경우에 대한 대비가 없다”며, “그래서 맛집 다닐 때 장사 안 되는 집도 가봐야 한다. 그래야 안 되는 이유가 보인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MC 김성주는 백종원에게 장사의 추억을 고백했다. 그는 “아내가 미국 가서 핫도그랑 레모네이드를 먹더니 ‘이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시작했는데 그게 15년 전이었다”고 말해 백종원을 폭소케 했다. 백종원은 “15년 전이면 너무 앞섰
이어 트레일러 존에 합류할 마지막 멤버가 공개됐다. 바로 차오루였다. 차오루는 왜 장사할 결심을 했냐는 질문에 “먹고 살아야 되니까”라고 답해 이목을 끌었다. 이후 차오루는 트레일러를 인수하는가 하면, 메뉴 연구와 트레일러 디자인 구상에 열정을 보이며 변화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