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작 '공범자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공범자들(최승호 감독)'은 지난 달 31일 5991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7만8000명을 기록, 전 날 10위에서 한 단계 상승해 9위를 차지했다.
지난 30일 신작들이 대거 개봉하면서 스크린 전쟁이 뜨거운 가운데 이와는 별개로 '공범자들'을 향한 관객들의 응원과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 MBC 총파업이 가결되면서 언론개혁이 탄력을 받았고 그 서막이 된 '공범자들'에 대한 애정이 덩달아 커진 셈이다.
영화는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 보도로 MB정부가 큰 타격을 입고 시작된 언론 장악의 배경을 담는다. 첫 타겟이 된 KBS가 권력에 의해 점차 무너지고, 2010년 ‘4대강 사업’의 실체를 고발한 MBC 도 점령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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