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핵실험 관련 뉴스특보. 사진|SBS방송화면 캡처 |
북한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규모 5.7의 북한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지상파 SBS와 KBS1, MBC 등이 뉴스특보체제로 긴급 전환했다.
3일 낮 12시 30분께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힌 가운데, 북한 6차 핵실험 등으로 인한 인공지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요일 오후 국민들을 깜짝 놀라게 한 북한 6차 핵실험 추정 지진 소식에 SBS는 이날 오후 1시 20분께부터 'SBS 뉴스특보'를 편성, 북한 6차 핵실험 관련 뉴스를 보도하고 있다. 당초 '정글의 법칙' 재방송이 편성돼 있었으나, 긴급 현안에 북한전문기자 등이 출연해 특보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KBS1 역시 '뉴스특보'를 편성해 관련 국내외 뉴스를 긴급 소개하고 있다.
MBC는 오후 3시쯤 뒤늦게 '북, 6차 핵실험'을 타이틀로 뉴스특보 체제에 들어갔다.
JTBC는 북한 지진과 핵실험 뉴스특보를 일부 편성했다가 '아는 형님' 재방송으로 정규 편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6차 핵실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오후 1시 30분 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지진에 대해 "오늘 12시 36분경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6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하였으며 핵 실험 여부를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에 대해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고위관리가 '북한 핵실험이 틀림없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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