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이 방송 2회 만에 20% 시청률을 돌파하며 주말극 왕좌에 오른 가운데 남자주인공 박시후에 대한 반응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은 박시후, 신혜선의 악연을 빙자한 인연의 시작과 함께 등장인물 간 복잡한 관계가 그려지며 속도감 있는 전개가 진행됐다.
작품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로 박시후의 지상파 컴백작이기도 하다. 재벌‧출생의 비밀‧직장 내 갑질 등 다소 진부한 설정들의 연속이긴 했지만, 전작 ‘아버지가 이상해’의 후광 효과와 더불어 출연 배우들의 열연으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 2회는 23.7%의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첫 회 방송분이 나타낸 19.7%보다 4.0%포인트 상승했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20%대를 돌파하며 새로운 주말 왕좌를 차지한 것.
다만 드라마의 시청률과는 별개로 주연 배우인 박시후를 둘러싼 반응은 엇갈린다. 방송 후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아직 몸이 덜 풀렸나, 연기와 표정이 모두 어색함”, “재벌, 출생의 비밀, 신데렐라 지겹다. 이러니 종편에 밀리는 거다. 습관성 시간대라 그냥 보는 듯”, “남주 분량이 적어 그나마 볼만 하네요”, “왜 하필 박시후? 배우가 그렇게 없나? 신혜선 때문에 본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일부는 “배우의 개인사를 떠나 드라마는 드라마로”, “KBS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밥상 차리는 남자'는 9.8%, '도둑놈 도둑님'은 10.5%, KBS 2TV 'KBS 드라마 스페셜-우리가 계절이라면'은 4.1%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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