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석이 "지구를지켜라"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WS엔터테인먼트 |
연극 ‘지구를지켜라’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외계인이라는 SF소재를 바탕으로 마음 속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 병구와 그 상처의 원인을 제공한 강만식의 심리게임을 쫄깃하게 그린 연극이다.
극 중 강영석이 맡은 병구는 외계인의 존재를 확신하고 그들이 지구를 멸망시키려 한다고 믿는 독특한 인물이지만 말할 수 없는 뼈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다. 특히 외계인에 맞설 수 있는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그가 처한 환경 때문에 능력을 펼치지 못한 안타까운 청춘의 모습을 그린다.
이날 강영석은 4차원적인 매력의 병구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마음 속 깊이 내재돼있는 병구의 상처를 탁월하게 그려내며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끌어냈다.
이에 첫 공연을 마친 강영석은 “연극 ‘지구를지켜라’ 첫 공연을 잘 마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약간 긴장되고 설레기도 했는데 관객분들이 즐겁게 즐겨주셔서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함께 호흡한 모든 배우분들, 스태프 분들 그리고 저와 병구의 감정을 함께 느끼며 웃고 울어주신 관객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어딘가 독특하지만 마음의 상처가 깊은 병구의 감정이 관객 분들 마음에 와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된다. 감동드릴 수 있는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많
이처럼 병구 역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강영석은 그동안 뮤지컬 ‘찌질의 역사’, ‘쓰릴미’, ‘마마돈크라이’, ‘블랙메리포빈스‘, 연극 ’모범생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