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방송인 이창명(47)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0월의 실형을 구형 받았다. 이창명이 음주 혐의를 부인하며 또 다시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졌다"고 선처를 호소한 가운데, 이창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5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창명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이창명에 대해 “음주를 했다고 봐야한다”는 이유로 1심과 같은 징역 10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창명은 지난 1992년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개그맨 출신. 2009년도부터 지난해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방송되는 KBS2 '출발 드림팀'의 진행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실내외를 오가며, 힘찬 진행으로 '드림팀'의 인기에도 기여했다. 이에 지난 2011년 KBS 연예대상 프로듀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창명이 교통사고를 낸 뒤 프로그램도 폐지됐다. 이창명은 지난해 4월 20일 밤 11시20분께 술을 마신 후 포르셰 승용차를 운전해 영등포구 여의도 성모병원 삼거리 교차로를 지나다 교통신호기와 충돌한 후 차량을 버려둔 채 도주했다.
이창명은 사고 20시간 뒤 경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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