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블리네 식구들이 5일 만에 샤워를 했다.
9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추블리네가 떴다’에서는 몽골 초원에서 오랜만에 샤워를 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야노 시호는 물이 담긴 바가지와 통을 들고는 아이린에게 찾아가 머리감으러 가자고 제안했다. 아이린은 “머리감아요? 지금? 드디어”라면서 기뻐했다. 샤워시설이 없어 오랜 시간 샤워조차 하지 못했던 것.
야노 시호는 인터뷰에서 “(몽골생활에서) 안 좋았던 점은 머리 못 감는 점? 목욕 못 하는 정도? 하루 이틀은 상관없어요. 근데 3~4일째부터는 좀 괴로워요. 5일째는 한계에요”라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이들은 초원 한 가운데 자리 잡고는 물통을 내려놓았다. 아이린은 들고 온 샴푸를 머리에 묻히려 한 순간, 제작진이 “아이린 여기 사람들은 샴푸 안 써요”라고 지적했다. 아이린은 “샴푸쓰면 안돼요? 그럼 뭐 써요?”라면서 당황했다. 당황하기는 야노시호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는 무작정 바가지에 머리를 집어넣어 머리를 물로 헹궜다. 이옆에서 지켜보던 아이린이 이를 도왔고, 야노시호는 “기뻐요, 기분이 좋아요”라고 소리를 질렀다. 아이린도 야노시호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머리를 감았다. 감던 도중 바닥에 손을 내려놔 흙이 묻는 참사도 발생해 웃음을 안겼다.
남성 출연진들도 샤워에 나섰다. 김동현은 막내 강경호가 물을 옮기다가 흘리자 “물 떨어뜨리면 너가 한 번 더 갔다 와야 돼”라면서 예민하게 행동했다. 물을 뜨러가는 곳의 거리가 상당했던 것. 하지만 추성훈은 물이 담긴 바가지에 무작정 머리를 헹궈 김동현과 강경호의 비난을 받았다. 김동현은 여기에 더해 발을 헹궈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들이 모여 샤워를 하고있을 때쯤 김민준은 혼자 차를 타고 어딘가로 향했다. 바로 개울이었다. 그는 몸을 담그면서 기쁨에 소리를 질렀다. 제작진이 춥지 않느냐고 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