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윤정.제공lTV조선 `호박씨` 캡처 |
미스코리아 진(眞) 출신 장윤정이 '친정엄마'로 예능에 컴백한 가운데, 장윤정의 미국 결혼 생활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장윤정은 지난 1987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으며 1988년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나가 2위를 차지했다.이후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던 장윤정은 1994년 결혼했으나 3년만에 이혼한 뒤 1999년 재혼한 이후 미국에서 미국에서 두 딸을 키우며 주부로 살아왔다.
장윤정은 지난해 7월 방송된 TV조선 '솔직한 연예토크 호박씨'에 출연해 남편과의 미국생활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남편과 미국생활을 시작하며 많이 싸웠다고 고백했다. 결혼 후 10여년간 거주한 미국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장윤정은 "남편은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토종 경상도 남자다. 내가 이 남자와 계속 이런 식으로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싸웠다"며 "남편은 할 말 다 하고 딱 끝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윤정은 "(남편과) 싸우거나 그러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이 무기력해진다"며 "미국이라 갈 데가 없으니까 아이들 유치원 보내놓고 쇼핑몰 앞에 차를 세워 놓고 막 울고 그랬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특히 장윤정은 "남편이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라 한식으로 다 먹어야 되고, 집안일도 전혀 도와주지 않았다"며 "서울에서 생활할 때는 남편 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주말에 남편과 밥 한 번 먹는 게 소원이었는데 미국에 가니 같이
한편, 장윤정은 11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더 늦기 전에 친정엄마'의 첫 게스트로 출연해 친정엄마와 여행을 통해 그동안의 서운함을 풀고 각별한 모녀의 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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