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지난 3년 간의 정체기에도 불구,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새로운 콘텐츠로 해외 영화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CJ E&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영화사업 설명회'에서 “지난 10년간 꾸준히 직배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영화 제작까지 많은 국가에 진출해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내 영화시장은 2조원 대”라며 “연간 국민들이 4.2편의 영화를 보고 있다. 실질적으로 2조원으로 정체가 되어 있는 셈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3년부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조 2천억까지다. 올해 예산치는 올 하반기 영화가 많이 남아있지만 올해에도 2조 2천억원 가량이다. 조금씩 성장을 하면서도 지난 3년 간은 정체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0년에는 해외에서 자체 제작해 개봉하는 영화 편수를 20편 이상으로 늘리고, 10개 이상의 언어로 영화를 만드는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로 도약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CJ E&M은 기존에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총 6개국에서 현지 로컬영화를 제작하거나 직배 사업을 해왔다. 지금까지 이들 국가에서 제작해 개봉한 해외 로컬영화가 총 23편, 직배(직접 배급) 사업 지역인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에 소개한 한국영화가 총 256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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