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근 김여진 국정원 합성 사진에 분노 사진=MBN스타 DB, 935엔터테인먼트 |
김여진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2011년의 사진이라지요. 그게 그냥 어떤 천박한 이들이 킬킬대며 만든 것이 아니라, 국가기관의 작품이라고요. 가족들을, 아니 지금 이곳에서 함께 촬영하고 있는 스태프들 얼굴을 어찌 봐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지난 일이다 아무리 되뇌어도 지금의 저는 괜찮지 않습니다”라며 “많은 각오를 했었고 실제로 괜찮게 지냈습니다. ‘덕분에’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요. 그래도 이건 예상도 각오도 못한 일입니다. 그 추함의 끝이 어딘지 똑바로 눈 뜨고 보고 있기가 힘듭니다”라고 불편한 감정을 비쳤다.
합성 사진의 또 다른 피해자 문성근은 역시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이 미친 것들”이라며 분노를 표하며 “검찰소환 조사에 응
문성근과 김여진은 지난 11일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이 공개한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 ‘좌파 연예인 대응 TF’에서 작성된 블랙리스트 명단 82명 중 배우 8인에 포함됐다. 문성근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블랙리스트 피해자로 소환돼 서울중앙지검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