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맘’, 어디서도 본 적 없는 新예능 드라마로 안방극장 접수 예고(종합)

[MBN스타 백융희 기자] ‘보그맘’이 새로운 예능드라마의 막을 올렸다.

15일 오후 첫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보그맘’에서는 최고봉(양동근 분)이 7년 전 아이를 낳자마자 죽은 아내를 모티브로 만든 AI 휴머노이드 로봇 보그맘을 개발하는 첫재 로봇 개발자로 변신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그맘(박한별 분)은 최고봉의 아내이자 최율(조연호 분)의 엄마로 철저하게 프로그래밍된 사이보그 보그맘으로 변신했다.

최고봉은 보그맘을 켰고, 로봇 보그맘은 “로딩이 완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며 눈을 떴다. 이어 보그맘은 집안일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주부 면모를 뽐냈고, 최고봉은 이를 보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또 최고봉은 보그맘을 상대로 빙고 게임을 진행한 가운데, 결함을 잡아내기 위해 애를 썼다. 하지만 보그맘은 최고봉의 지적에 일일이 말대꾸를 하며 지적을 피해가며 테스트를 완벽하게 통과했다.

최율(조연호 분)은 보그맘 완성과 함께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를 갔다. 율이는 보그맘과 첫 만남 후 “정말 우리 엄마 맞아?”라고 의심을 품었다.

보그맘은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초등학생 용어를 분석했고, 완벽하게 율이 엄마 행세를 했다. 특히 이날 세 가족과 한영철(최정원 분)은 생일파티를 하며 화목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율이는 “엄마, 나 낳을 때 많이 아팠어? 내 친구 민교는 나올 때 머리가 너무 커서 머리가 끼어서 찌그러졌대”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보그맘은 “출산의 종류는 자연분만과 인공 분만이 있는데 친구의 경우 자연분만으로 추측 되는구나. 보통 태아의 머리가 10cm가 넘어가면 아래쪽 골반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래쪽 골반에 끼인 것으로 보이는 구나”라고 해박한 지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보그맘은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으로 율이와 놀아주거나, 최고봉의 홍채를 읽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이어가는 센스를 발휘하며 완벽한 ‘슈퍼 엄마’로 분했다.

또 최율은 상류층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어린이집에 합격했고, 본격적인 ‘보그맘’ 이야기가 전개됐다. 과거 어린이집 실세 도도혜(아이비 분)와 양동근의 부인 이미소(박한별 분)의 사이가 좋지 않았던 터.

추후 보그맘과 버킹 검 어린이집을 둘러싼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