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이재명 시장과 김혜경 부부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이재명 시장이 아내 김혜경에게 깜짝 선물을 안긴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 초반은 장신영과 강경준이 연애 5년차의 사랑을 선보이며 새롭게 합류했다. 두 사람은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애정 고백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시작부터 너무 영화 같은 모습이었던 것.
강경준이 낭만가득 제주 프러포즈를 준비한 가운데, 장신영이 비행기에 올랐다. 강경준은 잠든 장신영을 위해 신개념 팔베개는 물론 듣도 보도 못한 ‘립밤 뽀뽀’까지 감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MC들은 “저런 모습은 처음 봤다”며 감탄했다.
서장훈은 “신영씨가 털털하고 경준씨가 안기는 편이다”라고 평가했다. 이후 강경준은 “밝고 좋은 사람인데, 사람들이 그걸 모를 수 있다”며 장신영의 이혼으로 인한 상처와 마음고생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경준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장신영이 아닌 그의 아들과 다정하게 통화해 훈훈함과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추자현, 우효광 커플은 막바지 여름휴가를 바다에서 즐겼다. 우효광은 전직 수영선수답게 물 만난 고기처럼 평영부터 자유형, 배영까지 놀라운 수영실력을 뽐냈다. 우효광의 스피드에 카메라가 못 쫒아갈 정도. 추자현은 “접영을 하는데 첨벙거리지 않더라”며 우효광의 매력을 밝혔다.
우효광은 물 공포증이 있는 추자현에게 수영을 가르쳐줬고, “내가 너의 바다가 되겠다”는 달콤한 멘트로 스투디오를 뒤흔들었다. 서장훈은 “우블리는 은퇴해도 수영이기 때문에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데 나는 전성기 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고 부러워했다.
그런가하면 이재명 시장이 아내 김혜경의 생일에 야심찬 선물을 준비한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전부터 등기를 넘겨주려고 했는데 쓸모없는 비용이라 미뤘다”고 털어놨다. 이재명은 은행에 가서 등기비용으로 쓸 1,400만원을 인출하고 선배의 법무사에서 공동명의 서류 준비를 마쳤다.
김혜경은 “생일인데 뭐해줄 거냐”고 집에서 식사도중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이재명은 회심의 미소를 지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은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갔고 이재명은 서류를 담은 예쁜 선물상자를 건넸다. 김혜경은 증여계약서와 동의서를 꼼꼼히 살피고 오색약수터에서 꽃다발을 받았을 때처럼 좋아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녀는 “공동명의하는데 이렇게 돈이 많이 드는 줄 몰랐다”며 고민을 밝혔다.
이재명은 공동명의와 1,400만원의 선택권을 김혜경에게 떠넘기고 예상한 듯 호기있게 웃었다. 김혜경이 스투디오에 출연하자, 서장훈은 “공동명의는 나중문제다. 에어컨과 가스렌지를 먼저 바꾸시라”고 조언했다. 이후 M
이날 이재명 시장은 “방송 때문에 많이 바뀌었다. 카메라로 찍은 걸 제3자적 입장에서 보니, 내 생각과 다르더라”고 소회를 밝히며 “정치인의 삶도 별 거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 뒤 다시 만날 것을 예고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