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 딸, 10년 전 사망 충격...`서해순 둘러싼 의혹 증폭`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故 김광석의 외동딸 서연 양이 이미 10년 전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김광석의 딸 서연 양은 2007년 12월23일 오전 시간 경기 수원시 소재 한 대학병원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서연 영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과정에서 숨졌다. 발달장애를 앓고 있었으며 사망 당시 나이는 만 16세다.
서연 양의 사망 사실은 유가족의 동의를 받아 용인동부경찰서에 실종신고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사망 당시 서연씨에 대한 부검 절차가 이뤄졌으나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내사 종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연 양은 2008년 나온 대법원 판결 등에 따라 김광석의 음악 저작권(작사·작곡가가 갖는 권리)과 저작인접권(음반제작자 등이 갖는 권리)의 상속자였다. 유족들은 고인의 저작권 등을 놓고 오랜 다툼을 벌이며 대법원까지 갔다.
김광석 음원 저작권을 상속받은 서연 양은 김광석 사후 캐나다와 미국 등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2006년 고 김광석을 기리는 공연을 보러 한국에 잠시 들렀다가 어머니 서해순 씨와 함께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석의 팬들은 서연 양이 해외에서 지내고 있던 것으로 알고 있어 충격이 큰 상황. 이 사실을 이날 보도한 이상호 기자의 고발뉴스에 따르면 특히 어머니 서씨는 서연 양이 살아있다고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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