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불허전’ 사진=‘명불허전’ 캡처 |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연출 홍종찬, 극본 김은희, 제작 본팩토리)이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남길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명불허전’은 호연을 펼치고 있는 김남길과 김아중의 연기 시너지, 참신한 소재와 유쾌한 웃음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남길은 능청과 섹시, 사랑스러움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대체 불가 매력으로 배우 김남길의 가치와 존재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가까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남길이 궁금증에 대해 직접 답했다. 다음은 김남길과의 1문 1답.
# ‘명불허전’이 최고 시청률을 7%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tvN에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드라마로 '명불허전'을 선보이면서 시청자분들이 신선하게 느끼신 것 같다. 단지 의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 '잘 산다'는 것에 대한 우리네 소소한 일상의 고민들과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인간성 회복이라는 담론을 담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공감해 주는 것 같다. 우리 인생 자체가 희로애락이 담긴 드라마가 아니겠나. ‘명불허전’에는 웃고 울고 사랑하고 즐거워하는 세상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며 편하게 보시는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명불허전’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 ‘허임’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감은 어떤가?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그동안 제게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들을 만나게 되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저 스스로는 아직은 인생 캐릭터를 만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연기함에 있어 소홀함이 있으면 안 된다는 각오와 심정으로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 “의원으로 살다가 가장 힘들 때가 언젠 줄 아느냐? 살릴 수 있는, 살리고 싶은 사람을 잃었을 때다” 등 허임의 아픔이나 신념을 드러내는 명대사도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 혹은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꼽는다면?
"그 날 너를 살린 건 내가 아니라 너 자신이었다. 살고자 하는 너의 마음". 3화에서 하라에게 전한 허임의 진심이 담긴 이 대사가 아직까지도 마음에 남아있다. 아마도 나 자신에게도 해주고 싶었던 말이었던 것 같다.
명장면을 꼽자면 8회 마지막 장면이다. 조선시대를 살았던 허임이 당대의 모든 이들의 아픔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 400여 년이 지난 지금의 우리네 현실도 별반 다르지 않나...라는 개인적인 감정이 더해져 더욱 가슴이 아팠던 것 같다.
# 시청자들도 허임의 매력에 푹 빠졌다. 혹시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기사나 댓글 반응 있는가? 허임, 허가임, 허봉탁, 허댕댕, 임이♥부터 커플 애칭인 칼침이들까지 수많은 별명이 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기사를 살펴보지 못하고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은 '허댕댕'이다. '허댕댕'이라는 말의 뜻을 처음에는 몰랐는데, 댕댕이가 멍멍이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움을 의미하는 말이라더라. 처음 '허임' 캐릭터를 구상할 때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마스코트인 ‘베니 더 불(Benny The Bull)’을 모티브로 삼았다. '베니'는 뛰어난 농구 실력과 재미난 상황 설정으로 즐거움을 주면서 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스코트다.
#이제 ‘명불허전’이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더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꿀잼’ 관전 포인트를 뽑아준다면?
진정한 의원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허임이 과연 서울에 남아 연경이를 혼자 두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될 것인지, 연경과 함께 조선으로 돌아가게 될 것인지 아니면 혼자서 다시 조선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지 베일에 가려져 있는 허임의 변화를 흥미진진하게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
#끝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마지막 한 말씀
‘명불허전’이 이제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금까지 함께 웃고 울고 즐거워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그 무엇보다 감사하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동료 연기자들과 전 제작진이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까지 많은 시청을 부탁드린다.
한편, 닿을 듯 말듯 시청자들을 애태우며 로맨스 텐션을 높였던 허임과 최연경은 지난 방송에서 애틋하고 설레는 ‘혈자리 키스’로 드디어 마음을 확인했다. 허임은 마성태(김명곤 분)가 제공했던 편의들을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