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故김광석 딸 사망 진실추적 가속도…서씨 소환 언제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10년 만에 드러난 고(故) 김광석의 외동딸 서연 양 사망사건 진실 추적에 검, 경이 모두 팔을 걷어부쳤다.
고 서연 양은 2007년 12월 23일 이미 사망했으나 이 사실이 10년 만인 최근에야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경찰은 부검 결과와 병원 진료 확인서, 모친 진술 등을 종합해 범죄 혐의가 없다고 판단을 내린 채 내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김광석 측은 서연 양의 사망 관련 석연치 않은 부분들에 대해 다수 전문가들이 의문을 드러내고 있고,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저작권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재판부에 서연 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점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이 먼저 재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서씨에 대한 출국금지가 내려진 상태다.
경찰 또한 가속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를 맡았으며 출석 일정을 조율해 소환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로선 참고인 신분이나 그 이상의 의혹의 시선을 받고 있는 서씨는 지난 22일 매체 인터뷰를 통해 "검찰에서 연락이 오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그는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 주목된다.
이밖에도 서씨는 서연 양의 사망 사건과 관련 의혹과 관련,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낸 것으로 확인돼 치열한 진실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