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서현진이 양세종의 기다려달라는 고백을 흘려들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온정선(양세종 분)과 이현수(서현진 분)의 이별 직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온정선은 프랑스의 셰프로부터 원하는 답메일을 받고 기뻐서 이현수에게 전화해 “잠깐 보러가겠다”고 말했다. 이때 이현수는 박은성(황석정 분)의 갑질과 독설에 폭풍눈물을 쏟고 있던 상황. 이현수는 “안 된다”고 거절했지만 결국 두 사람은 집 앞에서 만났다.
온정선은 “어리다고 놀리면 안 올 줄 알았느냐”고 얘기했다. 이에 이현수는 “남자는 세 번 운다더라”고 말을 돌렸다. 온정선은 “슬픔에 왜 차별을 두느냐. 울고 싶을 때는 우는 거다”고 대답했다. 결국 이현수는 “우리 아빠도 잘 운다. 그냥 심술부리고 싶었다”며 투정을 부렸다.
이후 온정선은 이현수를 이끌고 조깅을 했고 한강 야경을 보며 대화를 나눴다. 이때 온현수가 “기다려주겠느냐. 알랭 파사르 메일 받고 현수씨 얼굴이 떠올랐다. 어떻게 해야 하나”고 의중을 물었다. 이현수는 즉답을 피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천재음악가의 노래를 들려주며 최근 일들을 추억했다.
이현수는 “드라마 작법할 때 배웠는데, 헤어질 때부터 시작이라더라. 사랑이 시시하다. 우리 엄마 아빠 결혼한 지 30년 넘었는데 아직도 사랑한다. 별 거 없는 사랑에 청춘의
온정선은 “어렵다. 현수씨. 기다려달라는 대답, 충분히 알아듣게 했다”고 말했다. 이후 온정선은 프랑스로 떠났고 이현수는 그런 그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함께한 일들을 추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