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글의법칙’ 팀플레이로 뗏목탈출 미션까지 `조난생존 클리어`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종합] ‘정글의법칙’ 족장없이 오직 팀워크로 ‘뗏목 탈출’ 미션 클리어
‘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조난생존에 모두 성공했다.
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피지’(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방송인 추성훈, 노우진, 정다래, 가수 오종혁, 딘딘, 로이킴, NCT 재현, 에이프릴 채경이 출연해 힘든 정글 생존법을 경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분리 생존을 시작한 병만족은 각자의 위치에서 불을 피우고 사냥에 나섰다. 지난주 재현이 잡은 대왕조개로 오종혁, 재현, 정다래는 대왕조개를 불에 구웠다. 하지만 양이 너무 적어서 이들의 저녁은 허무하게 끝났다. 정다래는 "어제와 오늘, 백 칼로리도 못 먹었다"며 아쉬워했고 결국 부족한 배를 채우기 위해 게 사냥을 떠났다.
오종혁은 병만족장의 야간 사냥법을 활용해, 게 사냥에 나섰다. 이들은 낮에 발견한 게 서식지를 찾아가 잠들거나 둔해진 사냥감을 골라 잡았다. 그는 “병만 형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했다”며 김병만의 빈 자리를 확실히 채웠다.
게잡이가 서툰 신입 재현은 그런 오종혁을 유심히 관찰한 뒤 요령을 파악해 게 사냥을 척척 해나갔다. 재현은 “자고 있을 때 잡지 않으면 너무 빨라서 못 잡는다”며 완벽한 방법을 터득했다. 병만족장의 뒤를 이은 오종혁, 오종혁의 제자 재현이 3대에 걸친 사냥법 전수로, 저녁만찬을 풍성하게 즐기게 됐다. 오종혁은 “오늘 게 판이다. 게 좋다”며 환호했다.
특히 정다래는 자신을 비롯해 사람들을 따듯하게 잘 챙겨주는 오종혁을 “정글의 엄마”라고 특급 칭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엄마가 해병대까지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딘딘과 노우진은 크랩과 망둥맨으로 변신해 사냥에 나섰다. 앞서 성공적으로 게 사냥을 한 딘딘은 "일단 몸풀기로 꽃게를 잡겠다"면서 "걷다가 뭐가 뛰면 그냥 잡으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노우진도 족장의 빈자리를 채우겠다며 불굴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딘딘은 뛰는 게를 몸을 던져서 잡는가 하면, 바위 밑의 게까지 쏙쏙 찾아내 성공적인 사냥의 면모를 보였다. 노우진은 "딘딘이 말도 빠르고 행동도 빠르다"며 감탄사를 자아냈다. 노우진 역시 딘딘에 못지않게 망둑어 사냥에 성공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추성훈과 노우진, 딘딘, 로이킴, 채경은 잡아온 게를 열심히 구웠다. 채경의 먹방을 시작으로, 모두들 맛있게 게 맛을 즐길 때 유독 로이킴만은 혼자 서서 이들을 그 모습을 지켜봤다. 알고 보니 로이킴은 특히 비린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 로이킴을 입맛을 눈치챈 추성훈이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이건 로이키미 줘라”고 대놓고 편애해 웃음을 안겼다. 로이킴은 어쩔 수 없이 음식을 받아들고 잔뜩 찌푸린 얼굴로 음식을 맛봤다. 특히나 덜 익은 게를 받아든 로이킴은 “진짜 못 먹겠다. 다리만 꽂으면 살아 움직일 것 같다”고 힘들어했다. 이후 추성훈이 가장 맛있어 보이는 집게발을 로이킴에게 줬고 로이킴은 “이건 정말 맛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반면 채경은 “정글 체질인가 보다. 하나도 맛없는 음식이 없다”고 말해 폭소를 안기며 대비된 모습을 보였다.
다음 날, 분리 생존 뒤 재회한 병만족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반가워했다. 이에 제작진은 "드디어 캐스트 어웨이 생존이 끝났다"며 생존종료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영화 엔딩 기억하냐. 마지막에 주인공이 뗏목을 타고 탈출했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이후 병만족은 마지막 미션으로 뗏목을 탔다. 생존 섬에서 맞은편 섬까지 오직 뗏목으로 망망대해를 건너는 것이었다. 구령에 맞춰 노를 저었지만 섬 사이의 빠른 조류로 뗏목이 제자리를 맴돌았고, 다시 호흡을 맞춰 한 몸처럼 노를 젓고 원하는 방향으로 갔다. 눈앞에 육지가 보이자 추성훈이 바다에 뛰어들어서 뗏목을 끌고 가는 괴력을 발휘했다. 섬에 도착한 병만족은 “해냈다”고 환호했고 이어 “배고파 죽겠다”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