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카프리오-클로이 모레츠-벤 에플렉.사진l스타투데이DB, 벤 에플렉SNS |
미국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이 각종 성추문에 휩싸인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이 줄지어 웨인스타인을 비판하고 있다.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성희롱 및 성추문 스캔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보도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가 공개한 여성 8명의 인터뷰에 따르면, 웨인스타인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성추행, 성희롱 등을 저질렀다. 특히, 여기에는 기네스 팰트로, 안젤리나 졸리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포함돼 있어 충격을 안겼다. 10일 헤더 그레이엄도 하비 웨인스타인으로부터 성접대 요구를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웨인스타인의 성추문에 할리우드 스타들이 잇따라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클로이 모레츠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성들은 앞으로 나아갈 모든 여성들에게 영웅"이라며 "모든 여성들을 위한 안전한 직장을 추구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디카프리오는 자신의 SNS에 "성희롱이나 성폭력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누구든, 무슨 일을 하던 간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앞으로 나와 목소리를 낸 여성들의 힘과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웨인스타인을 비판했다.
벤 애플렉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위치와 권력을 이용해 많은 여성들에게 성적으로 추행하고 조롱하는 행위에 분노한다. 아침에 추가된 증언들을 읽고 마음이 아팠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우리는 우리의 여성 형제들, 친구들, 직장 동료들, 딸들을 보호하는 데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엠마 왓슨은 트위터에 "나는 성추행을 당한 모든 여성들 편에 서있다. 그리고 그들의 용기에 놀랐다. 여성들에 대한 학대
한편, 웨인스타인은 성추문 스캔들로 인해 자신이 설립한 회사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 해고당했다. 또한 아내 조지나 채크먼이 이혼을 선언, 사면초가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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