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늘 개막 |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영화제 기간에는 영화의 전당, CGV센텀시티 등 부산 일대에서 75개국의 298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 영화제 시작 알리는 개막식과 레드카펫
영화제 첫날인 12일에는 개막식과 영화제 꽃이라 불리는 레드카펫 행사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올해 개막식 사회자는 장동건과 윤아가 선정됐다. 두 사람은 사회자로 호흡을 맞추며 영화제의 오프닝을 책임질 예정이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배우 신성일,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오동민, 김현빈, 최무성, 김의석, 전여빈, 이솜, 안재홍, 윤종석, 박성웅, 윤승아, 김현숙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과 레드카펫 행사를 비롯해 영화제 기간에 진행되는 오픈토크, 아주담담, 야외무대인사 등을 통해서도 영화인을 만나볼 수 있다. 오픈토크에는 배우 문소리, 장동건, 이제훈 등이 참석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영화 ‘메소드’ ‘소공녀’ ‘대장 김창수’ ‘맨헌트’ ‘디자이너’ ‘황야’ 등의 주역들이 야외무대인사에 오른다.
#.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점
지석상 신설=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석상(Kim Jiseok Award)을 신설한다. 지석상은 아시아영화의 성장과 새로운 신인 감독의 발굴과 지원에 헌신해온 故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억하기 위한 상이다.
여러 아시아의 거장 감독들은 故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를 아시아영화 혹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심장이라고 칭한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창설멤버로서 영화제의 모든 순간을 함께했고, 20여 년 동안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아시아 영화 발굴과 신인감독의 지원에 앞장서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이러한 고인의 뜻을 받들어, 부산국제영화제는 故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의 생전의 모습을 기억하며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과 정신이 무엇인지를 항상 되새기고 기억하고자 지석상을 신설했다.
플랫폼부산=영화제 측은 올해 처음으로 플랫폼부산을 선보인다. 아시아영화의 허브를 자처해온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독립영화인들이 서로 교류하며 경험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공동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신설됐다.
한국영화회고전과 특별전=올해 한국영화회고전은 20세기 한국영화사이 중요한 흐름과 생을 함께 한 배우 신성일이 주인공이다. 또한 지난 2월 타계한 아시아 장르영화의 전설인 스즈키 세이준의 영화사적 공로와 유산을 기리는 마음에서 특별전을 마련, 대표작 7편을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특별전에서는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극동 시베리아의 자연과 전설적 이미지로 가득한 미지의 영화들을 최초로 조명한다.
아시아필름마켓=아시아필름마켓은 국내외 영화, 영상업계의 관심 속에 매년 높은 계약 성사율을 기록하고 있는 E-IP 피칭과 북투필름을 지속하고 20회를 맞이하는 공동제작
VR CINEMA in BIFF 론칭=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VR CINEMA in BIFF’를 론칭한다. VR CINEMA 전용관을 영화의 전당 1층에 조성하며, 또한 포럼 등 VR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