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보아가 여주인공으로서 작품을 이끌게 된 것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보아는 12일 오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가을우체국’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워낙 따뜻한 정서를 가지고 있는 작품인데다 여주인공의 캐릭터가 매력 적이었기 때문에 작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큰 고민은 없었다. 기쁜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실제 촬영했던 것보다 완성본을 보니 굉장히 ‘수련’(보아)의 분량이 많은 것 같다. 예상보다 더 많이 나와 깜짝 놀랐다”면서 “연기 경력에 비해 너무나 큰 역할을 맡았고, 전체를 이끌고 가는 역할이다 보니 걱정도 되고 부담감이 크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임했고, 많은 고민을 하면서 최대한 ‘수련’이 되려고 노력했다. 쉽지 않은 과정이자 도전이었지만 정말 열심히 찍었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와 함께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가을에 꼭
영화 ‘가을우체국’(임왕태 감독)은 인생 2막을 앞두고 조용히 자신만의 방식대로 삶을 정리하려는 수련(보아)과, 아무것도 모른 채 오직 수련과의 결혼이 인생 목표인 준(이학주)의 이야기를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담았다. 오는 10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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