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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정해인이 칼에 찔리고 수지가 위험에 빠졌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 박수진) 11, 12회에서는 살인범이 한우탁(정해인 분)과 남홍주(수지 분)를 살해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험금을 노리고 동생을 살해한 강대희(강기영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대희는 이유범(이상엽 분)을 찾아가 “재판에서 날 무죄로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이유범은 강대희의 사건을 맡기로 결정한 후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강대희의 재판을 맡은 검사는 신희민(고성희 분)이었다. 신희민은 이유범의 무죄 주장에 “차라리 잘 됐다. 선처 없이 집어넣겠다”면서 후련히 웃었다. 하지만 정재찬(이종석 분)만은 상대 변호사가 이유범이라는 이야기에 경계를 표했다.
이 가운데 남홍주는 길고양이 연쇄 살인사건의 취재를 맡게 됐다. 백 여 마리에 달하는 길고양이가 청산가리를 먹고 죽은 사건으로, 경찰은 한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다. 남홍주의 선배 기자는 “살인범들이 살인 전 예행연습으로 동물을 학대 한다더라”며 사건 취재를 명했지만, 남홍주는 “나도 사람 취재 맡고 싶은데”라며 한탄했다.
하지만 고양이 연쇄살인은 단순한 동물 학대 사건이 아니었다. 살인범인 강대희가 “처음에는 길고양이들이 울어대는 게 듣기 싫어서 죽였다. 그런데 그 효과가 확실하더라. 그래서 동생 죽일 때도 청산가리를 썼다. 교통사고는 100퍼센트가 아니니까”라고 이유범에 고백한 것.
이에 이유범은 강대희 재판에서 “피해자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이 아니다”라고 변호했다. 그는 피해자가 교통사고 전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그 후에 사고가 났을 것이라고 주장해 경악을 자아냈다. 피해자를 부검하지 않고 화장시켜 증거가 없어졌기에 가능한 증언이었다. 결국 강대희는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후 강대희는 여동생을 찾아갔다. 여동생은 강대희에게 “나 재판에 갔었어. 블랙박스 녹음된 목소리, 작은 오빠 목소리 아니잖아. 둘 다 오빠 목소리잖아”라고 떨면서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대희가 청산가리로 남동생을 죽인 후 증거를 조작하기 위해 1인 2역을 하며 녹음했던 것.
이에 강대희가 진실을 알게 된 여동생까지 해치려던 순간, 한우탁과 남홍주가 나타났다. 남홍주가 고양이에게 청산가리가 든 치킨을 먹인 것이 자주 가는 치킨 집 사장인 강대희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강대희는 자신을 의심하는 한우탁을 칼
이때 정재찬이 나타났다. 정재찬은 앞서 남홍주가 위기에 처한 상황을 꿈으로 보고 때에 맞춰 도착해 안도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예고편에서는 정재찬 역시 강대희에 목숨을 위협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