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일이 감사인사를 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 및 남포동 BIFF 거리에서는 ‘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타, 신성일’ 야외특별전시가 개최됐다.
올해 한국영화회고전은 20세기 한국영화사의 중요한 흐름과 생을 함께 한 배우 신성일이 주인공이다.
이날 신성일은 “저와 작품을 가장 많이 한 김기덕 감독이 지지난주에 돌아가셨다. 나와 똑같이 폐암 3기 수술을 하고 운명을 달리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지난 달 폐암 3기를 선고 받았다. 의사가 5주에 가까운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20일 휴식 시간 등을 가져야 한다고 했는데, 지금 이 자리에 있다. 의사도 놀라워했다. 내가 이겨낸 걸 보면 기초체력이 상당히 중요한 것 같다. 모두들 건강 할 때 건강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신성일은 “이 자리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나 혼자만이 500편 이상 영화의 주인공이 아니다. 여
신성일은 한국영화 역사에서 독보적인 배우다. 1960년 신상옥 감독의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500편이 넘는 영화의 주연을 맡아 최고의 청춘스타로 인기를 누리며 2000년대까지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