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의사랑’첫방②] 최시원 끌고 강소라 밀고, 이 케미 그뤠잇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최시원과 강소리의 케미는 완벽했다.
14일 첫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은 백수로 신분 하락한 생활력 제로의 재벌3세 변혁(최시원 분)과 고학력·고스펙의 생계형 프리터족 백준(강소라 분), 그리고 금수저를 꿈꾸는 엘리트 권제훈(공명 분) 등 세 청춘이 처음 만나는 모습을 그렸다.
이날 첫방송은 백준의 아르바이트비를 주지 않으려는 사장과 백준이 추격극을 벌이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백준은 결국 사장을 붙잡아서 자신이 정정당당하게 일하고 받은 알바비를 손에 넣었다.
변혁은 강수그룹 파티에 참석해야 했지만 비행기 안에 있었다. 변혁은 술을 마시고는 기내 난동을 부리다가 결국 승무원의 가슴을 만지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권제훈은 변혁의 뒤처리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호텔에서 자숙하던 변혁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자신의 친구와 바람을 피는 모습을 목격했다. 변혁은 여자친구를 쫓다가 백준을 처음 만났다. 손님의 갑질에 굽히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피력하는 백준의 모습을 본 변혁은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휴대폰 없이 호텔에서 쫓겨난 변혁은 결국 백준이 사는 빌라로 함께 갔다. 그 와중에 변혁의 기내 난동 영상이 공개되며 회사가 뒤집어졌다. 권제훈은 변혁을 찾으려 고군분투 했지만 그를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백준이 사는 빌라에는 권제훈이 살고 있었다. 권제훈은 우여곡절 끝에 변혁과 만났다. 변혁은 천하태평하게 “나 백준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권제훈에게 고백, 그를 경악케 했다.
이날 최시원과 강소라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빛을 발했다.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변혁의 사랑’을 선택한 최시원은 철부지 재벌3세로 완벽하게 변신, 망가짐을 불사한 연기로 방송 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강소라 역시 ‘흥행퀸’의 저력을 여지 없이 드러냈다. 생계형 프리터족 백준을 연기한 강소라는 실제 본인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본 경험을 살려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백준에 완벽하게 몰입하며 극의 재미를 높였다.
한편, ‘변혁의 사랑’은 매주 토일 밤 9시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