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프라이즈' 웬트워서 밀러. 사진| MBC 방송화면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영화 '스토커' 시나리오를 쓴 유령 작가 테드 폴크가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로 밝혀졌다.
15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베일에 싸인 유령 작가에 대한 사연이 공개됐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2010년 한 영화의 연출을 맡았다. 작품은 영화사 21세기 폭스에서 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인 '스토커'로 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는 베일에 싸인 유령 작가였다. 해당 시나리오가 맘에 든 니콜 키드먼, 매튜 구드, 미아 와시코브스카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연달아 출연을 결정하자, 테드 폴크가 누구인지 관심이 집중됐다.
21세기 폭스 같은 대형 영화사에서 신인의 시나리오를 영화화하는 것은 드문 일이며, 쟁쟁한 배우들이 나서서 출연하는 건 더 이례적인 일이었기 때문. 하지만 테드 폴크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심지어 박찬욱 감독과도 메일로만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 전반에 대한 상의를 위해 테드 폴크를 직접 만나고자 했고, 계속되는 설득에 그제야 테드 폴크는 영화사를 방문하겠다는 답변을 보냈다. 긴 기다림 끝에 마이클과 박찬욱 감독은 드디어 그를 만나게 됐다. 그런데 놀랍게도 테드 폴크의 정체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 웬트워스 밀러였다.
프리스턴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웬트워스 밀러의 취미는 촬영 대기 시간마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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