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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사진=방송 화면 캡처 |
15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자신의 진짜 정체를 알고 깊은 고민에 빠진 서지안(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도경(박시후 분)은 동생 지안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미술을 전공했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유학에 가지 못한 지안을 위해 유학 이벤트를 펼친 것. 최재성(전노민 분)과 노명희(나영희 분) 역시 도경의 말에 동의한 후 지안에게 유학을 권유했다.
하지만 지안은 자신이 진짜 해성가의 딸이 아님을 알고 충격에 빠진 상태라 쉽게 유학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후 지안의 얼굴에는 급격하게 그늘이 졌고, 그는 휴대폰에 저장된 현재 가족들의 호칭도 다시 고쳐 저장했다. 그리고 친구 선우혁(이태환 분)을 찾아 다시 예전 삶의 기분을 느껴보기도 했다.
살얼음판을 걷던 지안은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 회사 중요 이벤트 업무를 처리해야겠다. 그는 윤하정(백서이)에게 함께 일을 하자고 권유했다. 이의 의도를 궁금해 하는 하정에게 지안은 “회사의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내가 중간에 사라지거나 교통사고라도 당하면 어떻겠느냐”라면서 “나만큼 일을 알고 책임감을 가질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해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현재 가족과 거리 두기를 시도한 지안이었지만, 마음처럼 쉽게 따라주지 않았다. 도경은 급격히 우울해진 지안의 태도에 회사 일로 고민이 있는 것으로 착각해 그를 따라다니며 함께 했다. 그럼에도 자신을 피하는 지안에게 태수는 “너 왜 요즘 오빠 피해? 유학 갈 생각 없는 건가?”라고 물었다.
지안은 “지금 진행 중인 회사 창립 기념 이벤트에 신경 쓰느라 유학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라고 말했다.
도경은 “예전에 성깔 있던 서지안 어디 갔어? 그 일 잘 해내지 않아도 돼. 넌 인사고과에 영향 받는 사람이 아니야. 해성그룹 후계자의 여동생이야. 왜 과거에서 못 벗어내느냐”라고 화를 냈다.
그럴수록 지안의 마음은 무거워졌고 “저만의 이유가 있다”라고 말하며 혼자만의 짐을 떠안아야 했다.
또 빵을 들고 해성가를 찾은 서지수(서은수 분)는 도경의 도움으로 인해 지안을 만날 수 있었다. 지안은 지수의 빵을 먹고 “더럽게 맛없다”고 냉정하게 대하면서 속으로는 “우리 지수 어떡하니”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지수야 이제 여기 절대 오지 마. 빵에 미련 갖지도 마. 이거 네 길 아니야”라며 “베이커리는 취미로 해라”라고 말했다.
이후 서지안에게 최대 위기가 직면했다. 최도경과 함께 있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것. 이에 이사회가 소집됐고 회장(김병기 분)은 추문을 수습하기 위해 서지안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공개 직전 지안을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양평 별장 상황부터 자동차 수리비 관련 사건까지 증거물과 증거인을 소집해 모든 논란을 단숨에 종식시켰고, 재벌 3세 도경의 이미지를 더욱 좋게 만들었다. 이에 김병기는 서지안에 대해 “물건이다. 내 핏줄이라서 지 할아버지 플랜대로 하려고 한다. 훨씬 더 극적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이후 술을 마신 서지안은 최도경에게 “나 은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