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현장] `반지하 여신들`의 짠내나는 서울 생활기(ft.치발이 박성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여신과 반지하라는 이색 조합의 드라마가 등장했다. 이질감 있는 두 소재로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다.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스튜디오 온스타일 디지털 드라마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하연수, 소진, 차정원, 해령, 박성우 등과 김기윤, 이랑 감독이 참석했다.
'오! 반지하 연시들이여'는 사랑과 평화를 전하기 위해 한국에 온 네 명의 그리스 여신 하연수(이리스 역), 소진(메티스 역), 차정원(페이토 역), 해령(오이지스 역)이 정체를 숨기고 서울 망원동 반지하에 살면서 벌어지는 짠내 폴폴 판타지 드라마다.
연출과 극본을 맡은 이랑 감독은 "내가 망원동 다세대주택의 작은 방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30대 여성이다. 그런 가운데 행복을 찾으려고 하는 여성들이 많다. 그들을 위해서 글을 쓰려고 했다"고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를 기획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여성주의에 관심이 많다. 소프트하고 코믹한 터치로 다가가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돋보일 것 같아서 판타지 요소를 도입했다. 여신들을 통해 여성들만이 느낄 수 있는 생활을 그려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하연수, 차정원, 해령, 소진을 비롯해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까치발 소년'으로 화제를 모은 박성우가 출연한다.
소진은 "오랫동안 시트콤처럼 재밌는 드라마가 없었는데 대본을 보고 너무 재밌었다"고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연수는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는 생활 밀착형 판타지 드라마다"라면서 "각자의 매력이 부각되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캐릭터만으로도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 4명의 여신 케미가 좋기 때문에 드라마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19일 목요일 오전 11시 디지털 첫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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