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여정이 배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
18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는 10주년과 500회를 기념해 ‘TAXI in LA’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배우 윤여정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윤여정은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계기에 대해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다. 옆집 아저씨를 따라 방송국에 가서 방청객으로 출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연히 드라마 감독이 나를 예쁘게 보셨다. 그래서 어느 날 8.15특집에서 반항하는 재일교포 소녀 역을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하셨다. 웬 떡인가 했다”면서 “대사도 완벽하고 NG도 안내서 당연히 칭찬 받을 줄 알았는데 ‘그 것 밖에 할 수 없었냐’고
윤여정은 “다음에 또 기회를 주셨는데, 그때 내가 이를 악물고 했다. 궁녀 A,B,C 중 하나 였는데, 대사도 거의 없고 고개 숙이고 마님에게 신발 배달했다”면서 “눈물의 경험이 없었다면 괜히 남 탓만 했을 텐데 내가 못한 다는 것을 직시하게 해주셨다”고 털어놨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