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 사진=OCN 제공 |
“이 조합 美쳤다. 두 배우가 왜 ‘블랙’을 선택했는지 알겠다”는 시청자 반응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오는 21일 방송될 3회에서 인간 세계로 온 죽음의 死(사)자 블랙과 죽음을 예측하는 女(여)자 하람이 어떻게 변할지, 일찌감치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오리지널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고재현, 제작 아이윌미디어)이 방송 2회 만에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4.3%, 최고 5.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가구, OCN+수퍼액션 합산 기준)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첫 회부터 찰떡 호흡을 보여준 송승헌, 고아라의 활약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평이다.
‘블랙’을 통해 장르물에 처음 도전한 송승헌과 고아라. 그간 주로 로맨틱한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었던 송승헌과 밝고 씩씩한 면모로 사랑받았던 고아라는 각각 순둥이 형사 한무강의 몸을 빌린 死자 블랙과 죽음을 예측하는 女자 강하람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방송 전, “전작과 다른 캐릭터로 변한 송승헌, 고아라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는 김홍선 감독의 말 그대로였다.
송승헌은 순둥이 형사 한무강의 몸을 死자 블랙이 빌리며 180도 바뀌는 과정 속에서 미스터리부터 코믹까지 폭넓은 활약을 펼쳤다. 강력반 형사와는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 덕후에 시체만 봐도 거북한 속을 드러내 파트너 형사 나광견(김원해)에게 매번 혼쭐이 났던 무강은 홀로 사건을 추적하는 모습으로 의문을 더했다. 그러나 다시 살아난 후에는 말투도 행동도 냉철하게 바뀌었지만, 인간 세계를 몰라 벌어진 반전 에피소드로 기습 웃음을 선사했다. 무강의 몸을 빌린 블랙이 앞으로 인간 세계에 어떻게 적응할지, 본격적인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아라는 거침없는 언어 능력과 달리 아빠는 물론, 사람들의 죽음을 예측하고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지닌 하람의 짠한 사연에 섬세한 연기를 더해 설득력을 높였다. 또한 검은 선글라스로 죽음의 그림자를 본다는 두려움을 감추려 노력했지만, 그 능력은 축복이라는 무강의 말에 용기를 냈고, 생명을 살리기 위한 그녀의 고군분투는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기대감을 심었다.
제작진은 “송승헌과 고아라가 완벽한 캐릭터 이해력과 열정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평소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 두 사람이지만, 카메라 안에서는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내일(21일) 방송될 3회분부터는 1, 2회에 등장한 떡밥들의 실마리가 하나씩 풀
한편 ‘블랙’은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일·월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 중이다. 내일(21일) 밤 10시 20분 제3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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