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영석이 '변혁이 사랑'에서 개성강한 연기로 독특한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에서 불의를 참지 못하는 열혈 순경 장철민으로 열연 중인 강영석이 진지함과 엉뚱함을 오가는 인물을 실감나게 살려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장철민(강영석 분)은 기내 난동 사건으로 수배 중인 변혁(최시원 분)을 찾아 나섰지만 현재와 너무 다른 과거 사진에 눈앞에서 놓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왠지 호텔 안에 숨어있을 것 같은 감이 온 장철민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추적에 나섰다.
강영석의 예리한 눈빛과 진지한 표정 그리고 민첩한 몸놀림은 뛰어난 수사실력을 뽐내며 흥미진진함을 안겼다. 특히 변혁의 방에서 세탁카트를 밀고 나오는 백준(강소라 분)에게서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다가가는 듯해 어떤 단서를 잡아낼까 하는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그러나 정말 궁금한 얼굴로 변혁에 관해 묻는 장철민에게선 어딘가 어설프고 엉뚱한 면모가 보여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됐다. 이내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는 백준에게서 확실히 변혁과 연관돼 있다는 감이 온 그는 살벌한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팽팽한 대치는 쫄깃한 추격전으로 이어졌고, 백준이 변혁의 도망을 돕고 있다는 느낌이 든 장철민은 끝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뚝심으로 침착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했다. 또한 변혁을 놓친 뒤 찾아간 비서 권제훈(공명 분)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자 장철민은 차가운 포스를 풍기며 묵직한 압박을 가해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렇듯 강영석은 약간 엉뚱하지만 진중함까지 있는 다채로운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내며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강영석의 감정을 숨기는 듯한 눈빛과 툭툭 던지는 ‘~하지 말입니다’의 말투는 독특한 캐릭터의 개성을 한층 살리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3회 방송은 재벌 3세에서 백수로 신분이 급 하강한 변혁과 돈을 벌기 위해 그의 비서를 시작한 백준, 두 사람이 처음으로 공조해 탈출한 사건이 펼쳐짐과 동시에 장철민에겐 정의의 원칙으로 변혁을 잡기 시작하며 이들과 얽히게 된 계기가 됐다.
때문에 앞으로 태생부터 극과 극, 정반대인 변
한편, 엉뚱함부터 진지함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는 강영석의 활약은 매주 토, 일 밤 9시 tvN ‘변혁의 사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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