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누군가 복자클럽을 지켜보고 있다! ‘부암동 복수자들’ 이준영의 핸드폰으로 날아든 위험한 사진 한 장의 발신자는 과연 누구일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는 “오늘 밤(25일), 사진을 보낸 발신자의 정체가 밝혀진다”고 전해, 기대를 증폭시켰다.
브레인 수겸의 합세로 완전체가 된 복자클럽이 “이제 진짜 시작이다”를 선언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권석장,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 재벌녀 정혜(이요원 분), 싱글맘 홍도(라미란 분), 현모양처 미숙(명세빈 분)에 명석한 고딩 수겸(이준영 분)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조합인 이들의 첫 만남을 지켜보는 눈이 있었다. 과연 복자클럽의 지켜보고 있는 의문의 발신자는 누구일까.
지난 4회분에서 자신들의 숨겨진 비밀과 상처를 내보이며 ‘복수 품앗이’가 아닌 ‘가족’이 되기로 한 복자클럽 4인방. 이른 아침, 함께 공원을 달리며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기”를 결심한 이들에게 빨간 경고등이 켜졌다. 누군가 수겸의 핸드폰으로 카페에 모여 앉은 복자클럽의 사진을 보낸 것.
발신자로 추측되는 유력한 용의자는 넷. 먼저 정혜가 복자클럽을 결성하게 만든 계기였던 이병수(최병모 분)와 오로지 돈을 위해 이십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수겸의 친모인 한수지(신동미 분)다. 해랑 건설의 후계자 자리를 차지하려는 병수와 재벌가의 안주인인 정혜의 자리를 노리는 수지는 서로 다른 목적을 가졌지만 누구보다 정혜와 수겸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을 만한 인물들로 추측되기 때문이다.
자식들의 일로 홍도와 안 좋게 엮였던 주길연(정영주 분)도 요주의 인물이다. 더구나 주길연은 복자클럽 결성 이후 정혜와 미숙이 홍도에게 힘을 보태면서 목적한 바를 모두 실패했다. 돈은 돈대로, 자존심을 자존심대로 구긴 주길연이 홍도를 비롯한 이들에게 앙심을 품고 남몰래 지켜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되는 것.
마지막으로 술만 마시면 폭력적이 되는 이중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큰 원성을 사고 있는 미숙의 남편 백영표(정석용 분) 역시 유력 용의자 중 하나다. 더구나 그는 곧 있을 교육감 선거로 주변 상황에 매우 예민한 상태. “이상한 사람들이랑 어울리지 마라”, 선거 시작하는데 처신 똑바로 하라”는 둥 혹시라도 가족 문제가 선거에 흠이 될까 봐 미숙에게 여러 번 경고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더 의심이 간다.
물론 이들 외에도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제3의
‘부암동 복수자들’, 오늘(25일) 밤 9시30분 tv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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