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7) 개막식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경찰에 협박 전화를 건 용의자는 최근 해외에 거주하며 걸그룹 에이핑크가 참석하는 행사장마다 같은 협박을 한 이와 동일 인물로 추정됐습니다.
30대 초반 남성인 용의자는 이달 20일 오후 5시 4분께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 폭발물을 설치해뒀다는 허위 내용의 협박 전화를 112에 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협박범은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는 미국 국적의 한국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19일 에이핑크의 손나은이 참석한 동국대학교 행사장에서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행사가 20여 분 지연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올해 6월에도 한 남성이 서울 강남경찰서로 전화를 걸어 "에이핑크 기획사에서 나를 고소했
경찰 관계자는 "부천에서 협박 사건이 있고 이틀 뒤 부산에서도 에이핑크 출연 공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유사한 허위 협박 신고가 있었다"며 "모두 동일 인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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