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가 이상민을 화내게 만들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사유리의 운전면허 시험 대비를 도왔다. 사유리가 특유의 엉뚱한 매력을 과시하자, 이상민은 당황해하면서 겨우 참다가도 끝내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상민은 필기시험 준비 도중 사유리로 인해 "공황이 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유리와 이상민은 사유리의 운전면허 시험을 대비했다. 이상민은 사유리의 엉뚱함에 여러 번 분을 참아야 했다. 사유리는 "자동차를 여자친구라고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운전해야 한다"는 이상민에게 "차동차를 한 번 타면 오래타냐, 아니면 쉽게 차를 바꾸냐"고 물었다. 이상민이 "예전에는 쉽게 쉽게 바꿨다"라고 대답하자, 사유리는 "여자친구도 쉽게 바꿨냐"고 말해 이상민을 당황케 했다.
이후 이상민과 사유리는 "운전 중에 스트레스와 흥분을 줄이는 바람직한 방법"이라는 필기 시험 문제를 풀려고 했다. 사유리가 "흥분한게 야해서 흥분한 거냐"고 묻자, 이상민은 꾹 참으며 "운전할 때 야해서 흥분하는 경우는 없을 것 같다. 짜증나거나 화가 날 때를 의미한다"고 대답했다.
이에 사유리는 엉뚱하게 "나쁜 남자가 매력이 있는 것처럼, 스릴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당황한 이상민은 사유리를 바라보다 대꾸도 하지 않은 채 교재를 다음 장으로 넘겼다. 이에 김건모의 어머니는 "가르치는 학생은 저런 학생이 제일 얄밉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유리의 엉뚱한 딴소리가 계속되니, 이상민은 "공황이 오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유리는 이상민을 곤혹케 하면서도 이상민을 으쓱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감 생겼다 오빠 덕분에. 이번에는 합격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오빠를 들었다 놨다 한다"고 말했다.
결국 사유리는 2년 전 불합격 점수였던 43점보다 더 낮아진 39점을 받고 다시 탈락했다. 이상민은 "어떻게 하면 39점이 되냐"며 당황해 했다. 그러나 사유리는 긍정적으로 "아슬아슬하지도 않고 시원하게 떨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실기 연습에서 사유리는 후진하다 중앙선을 침범했다. 결국 이상민을 이를 확인하기 위해 내리자고 제안했는데, 사유리는 기어를 주행으로 놓고 바로 내리려고 해 다시 차가 후진했다. 이에 이상민은 "차를 드라이브로 내리면 차가 가요, 안가요"라며 언성을 높였다. 사유리는 자신감을 잃고 "나 버스 탈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상민은 사유리와 함께 자동차의 중앙선 침범을 확인하면서 "위험한 수준이 아니라, 지금 대형사고다"라며 중앙선 침범의 위험성을 알렸다.
직각주차(T자 주차)를 하면서도 사유리의 엉뚱함은 이상민을 당황시켰다. 후진 핸들링을 설명하기 위해 이상민이 "어디를 가고 싶냐. 이 차가 어떻게 돌아가길 바라냐. 어떤 방향으로 뒤로 갔으면 좋겠냐"고 묻자, "뒤로 가길 바란다"고 잘 대답하던 사유리는 문득 "기분 좋게 가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이상민이 차근차근히 설명해 사유리는 T자 주차에 성공했다. 주차를 확인한 이상민은 "아주 잘했다. 사유리가 한 주차다. 선생님이 얘기한 공식대로만 하면 완벽하게 주차할 수 있다"라며 칭찬했다. 이에 사유리는 "택시 기사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하자, 이상민은 "그럼 안된다"고 대답했다.
이후 사유리는 이상민의 조언 없이 스스로 T자 주차에 도전하다 결국 자동차를 자동차 도로 턱을 넘게 해 잔디까지 오르게 했다. 이들이 탄 차가 이상민의 어머니 차였기에, 이상민의 어머니는 "차 망가져 놨네"라고 말했다.
결국 운전대는 이상민의 손으로 돌아갔다. 이상민이 "사유리 버스 타고 다녀라"고 말한 뒤 "사유리는 면허증 따지 말라"고 전했다. 이에 사유리는 "필기 시험 차라리 떨어진 것이 낫다. 나라를 구했네"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윤정수와 남창희는 박수홍의 48세 생일을 맞아 어머니들과 박수홍을 어이없게 만든 선물을 준비했다. 윤정수와 남창희는 박수홍의 집에 몰래 침입해 그의 거실에 있던 어항을 그의 방으로 옮겼다. 큰 수족관 세 개를 옮기는 작업이었기에 박수홍의 엄마는 못마땅해하며 "저거 숭한데"라고 말했다.
윤정수는 어항을 박수홍의 방으로 옮긴 후 어항에 새 식구인 운석유금을 풀어넣었다. 특히 그 중 한 마리는 2만 마리의 알을 곧 산란할 예정인 만삭 운석유금이었다. 윤정수는 "수홍이 형 침대 옆에서 2만 마리의 알을 산란합니다"라고 외치며 좋아했다.
윤정수는 어항을 옮겨 거실이 넓어졌다며, "백프로 어머니한테 칭찬받는다"라며 뿌듯해 했다. 이에 박수홍의 엄마는 "무슨 칭찬이냐"며 못마땅해했다.
박수홍은 집에 돌아와 윤정수와 남창희를 보고 놀라 어항이 사라진 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뒤늦게 어항이 거실에서 사라진 것을 발견한 박수홍은 울먹이며 "다른 것은 몰라도 이건 건들면 안된다"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후 윤정수와 남창희는 박수홍의 변신한 방을 보여줬다. 천장에는 미러볼, 침대 옆에는 수족관, 그 옆에는 심해 천막이 걸려 있었다. 이를 본 어머니들은 단체로 "아이구"를 연발해 웃음을 안겼다. 박수홍 역시 "저 미친놈들"이라고 나직하게 중얼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윤정수와 남창희가 억지로 "형 좋아한다"고 외치자, 박수홍은 실소를 한참동안 터트렸다.
한편, 김건모와 김종민, 빽가는 초대형 비닐봉지 연을 만들었다. 김건모는 요새 바람이 좋아 여의도에서 반포로 분다며 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종민과 빽가는 검은 비닐봉지로 초대형 방패연을 만들었고, 김건모는 정체불명의 연을 완성했다. 김건모 연의 특이한 모양에 빽가는 "플라스틱, 종이, 병"이라며 재활용품 쓰레기통을 연상케 함을 알렸다.
초대형 연을 집에서 갖고 나와 차에 싣는 것 조차 난관이었다. 난관을 뚫고 도착한 한강의 날씨는 최고였다. 김종민은 자신있게 코요태 '방패연'을 날렸지만, 첫 시도는 1초만에 끝이났다. 결국 빽가가 전력질주하겠다고 말한 뒤 힘차게 뛰었지만, 연 줄은 금새 끊겨버렸다. 빽가는 연 줄이 끊긴 줄도 모른 채 하염없이 달려 웃음을 자아냈다. 주변 시민들은 "살이 너무 얇다
김건모의 연 역시 날지 못했다. 서장훈은 "날 수 있는 구조가 안된다. 날개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김건모는 자신의 비장의 무기 드론을 꺼냈다. 드론의 한 쪽에 연 실을 묶은 채 연을 날리기로 한 것이다. 김건모의 연은 하늘 높이 날 수 있었고, 연에 붙은 배트맨 마크는 밤하늘을 수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