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서현진과 양세종의 만남의 또다시 어긋났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온정선(양세종 분)이 이현수(서현진 분)에게 프러포즈를 하려고 연락했지만 또다시 어긋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온정선은 정성껏 만든 도시락을 들고 박미나(정애리 분)의 병실을 찾아갔다가 먼저 와 있는 박정우(김재욱 분)를 보고 끝내 발걸음을 돌렸다. 하지만 온정선은 이현수를 불러내서 도시락만 전하고 돌아갔다.
박미나의 수술은 다행히 성공적이었다. 담당의사는 이현수에게 “박대표가 신신당부하더라.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집 사위 같더라”고 설명했다. 이민재(선우재덕 분) 역시 “박대표가 우리 가족에게 은인이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며칠 뒤 이현수는 박정우를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에 박정우는 “내가 항상 너한테 줬다고만 생각하냐. 네가 나한테 준 것도 많다”고 말했다.
온정선은 이현수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밥은 내가 계속 해줄 테니, 밥 걱정하지 말라”고 힘을 보탰다. 이에 이현수는 “정선씨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셰프 남자친구 둔 덕을 톡톡히 본다”고 웃었다.
이후에도 온정선은 꾸준히 이현수에게 도움이 되려고 애썼다. 하지만 이현수는
"우리 요새 근황만 체크하는 거 아느냐"면서 "얘기하려고 하면 눈치 보게 된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온정신이 ”언제부터“냐고 묻자 이현수는 ”“같이 살자는 것, 거절당한 다음부터”라고 잘라 말했다. 이에 이현수는 “내가 매력이 떨어졌나 불안해졌다. 그동안 노력했다. 그런데도 자꾸 벽이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현수는 온정선이 기분 나빠할까 봐 박정우가 엄마 박미나의 수술에 도움준 사실을 숨겼다고 털어놨다. 이날 이현수는 “나를 위한다면 내가 원하는 걸 달라”고 혼잣말을 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후 온정선은 달라진 이현수의 태도에 불안함을 느끼며 "날 만나고 불행하게 생각하느냐. 안 되는 시간 짬짬이 내서 현수씨한테 잘해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현수는 "누가 나한테 잘해 달라고 했느냐. 답답해 죽을 것 같다다. 사랑하는데 왜 이렇게 더 쓸쓸하고 더 외로우냐. 자기 옆에 있으면 더 외롭다. 자기 삶에서 날 소외시키고 있다"며 울먹였다.
이에 온정선은 "엄마가 나 몰래 정우형한테 돈을 빌렸다. 자기 같으면 이런 말하고 싶겠느냐. 이 사랑을 지키려고 모든 걸 걸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이현수는 "왜 난 자기가 날 사랑하는 거 같지 않느냐. 애인으로서 기능적으로 움직이는 거 같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온정선도 모진 말을 내뱉었다.
한편 박미나가 이민재에게 “온셰프가 자꾸 오는 거 부담스럽다. 아직 사위도 아니지 않느냐”며 불편함을 털어놨다. 이에 이민재는 “서운해하면 어쩌냐. 그동안 얼마나 잘 했느냐”며 온정선을 애써 두둔했다. 두 사람의 얘기를 우연히 들은 온정선은 난감해했다.
그런가 하면 김준하(지일주 분)가 “신호를 그렇게 보냈는데 왜 모른 척 하느냐”고 황보경(이초희 분)에게 돌직구 구애를 했다.
지홍아(조보아 분)는 취재차 굿스프를 찾아가 최원준(심희섭 분)에게 “나랑 안 사귀어도 되니까 수정 언니 사귀지 마라”고 말했다. 이에 최원준은 “사귀자고 해도 생각해볼 판에”라며 황당해했다.
방송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