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균 사진=‘당잠사‘ 캡처 |
‘당신이 잠든 사이에’ 29회에서는 담동이 재찬에게 해광 로펌으로 간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13년 전의 아픈 기억을 끄집어냈다.
담동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동생의 모습은 아픔 그 자체였다. 이재균이 연기한 젊은 시절의 담동은 밝은 성격의 정많은 경찰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입대한 동생이 힘들어 할 때는 챙겨주지 못했다. 담동은 ‘다들 겪는 일’이라며 무심하게 넘겼던 젊었던 시절의 자신을 ‘방조자’였다고 생각했다.
그의 방조는 동생의 탈영 때도 마찬가지였다. 담동은 동생에게 자수하자고 설득하지 못했다. 그저 동생의 주린 배만 생각해서 먹을 것만 사가지고 뛰어오는 게 전부였다. 그 방조의 결과로 그는 동생과 주변 사람들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그리고 13년 후, 담동은 다시 똑같은 상황을 맞이했다. 과거의 담동 이재균이 다시 현재의 담동 김원해로 돌아오는 순간이었다. 똑같은 담동이었지만 선택은 달랐다. 담동은 재찬을 다독이면서 더 이상 방
이제 재찬과 홍주를 위해 행동에 나선 담동의 활약이 어떻게 펼쳐질 지가 관전 포인트. 당잠사’가 종영을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담동이 청년 시절의 과오를 어떻게 만회할 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16일에 그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