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SBS '내 방 안내서'에서는 본격적인 네덜란드 생활을 시작한 혜민스님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LA 머슬 비치에 방문한 박나래의 요절복통 아크로바틱 체험기가 그려졌다.
현지인들의 추천으로 LA의 명물 머슬 비치에 간 박나래, '핫가이'들을 만날 꿈에 부풀어있던 그녀는 해변 곳곳에서 운동을 즐기고 있는 근육남들을 발견하고 "국내도입이 시급하다"며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던 중 화려한 포즈로 운동을 즐기던 한 남자를 만난 박나래는 그와 함께 인생 첫 아크로바틱 체험에 도전했다. 비행기 자세, 개구리 자세 등 전문가도 하기 어려운 고난이도 자세를 척척해내는 그녀의 모습이 그려져 놀라움을 자아낸 가운데, 머슬비치 핫가이와의 아크로바틱 체험 데이트는 순간 시청률 4.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에 도달, 이 날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근처에서 잭 블랙을 우연히 만난 박나래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잭 블랙 내한 당시 그를 패러디한 '박 블랙'을 선보였는데, '분장계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박나래는 그 사진을 잭 블랙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애타게 접근했지만, 짧은 영어 탓에 경호원에게 제지를 당해 좌절하는 웃픈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네덜란드에 도착한 혜민스님의 본격적인 현지 적응기도 만나볼 수 있었다. 공항에 도착한 혜민스님은 서점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혜민스님의 저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종업원에게 "내가 이 책의 저자인데, 제 책이 1위를 한 게 정말인가요?"라고 해맑게 물어보며 자랑하는 의외의 귀여운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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