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l강영국 기자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주호성이 연극 출연 결정 전 "자신감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명작극장에서 연극 '아내의 서랍'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주호성과 김순이, 김태수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주호성은 "1950년생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1948년생 쥐띠다. 당시 상황으로 인해서 뒤늦게 출생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이가 70세다. 연극을 하고 싶긴 한데 건강이 걱정되고 자신감이 없었다"며 "후배인 배우 박민관에게 그런 얘기를 했더니 '제가 언더스터디를 해드릴테니 걱정말고 하셔라'라고 말했다. 덕분에 용기를 내서 출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내의 서랍'은 격동기를 거치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건설한 60대 중후반의 은퇴한 중산층 부부가 겪게 되는 사랑과 믿음에 관한 이야기. 김태수 작가가 요즘 시대를 반영, 특유의 언어미학적인 대화술과 능란한 극작술로 극화한 2인극이다.
'장나라 아버지'로 알려진 주호성은 '아내의 서랍'에서 시청 기획조정실, 5급 사무관으로 정년퇴직한
한편 1년 반 만에 무대로 복귀한 주호성의 출연작 '아내의 서랍'은 오는 22일부터 2018년 1월 14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명작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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