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너원 멤버들이 각자의 취향대로 자유 시간을 즐겼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
17일 오후 방송된 Mnet ‘워너원 고 : 제로베이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4시간의 자유시간 동안 워너원이 아닌 본연의 나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지성은 자유 시간을 이용해 운전면허 시험을 보러 외출했다. 윤지성은 “많은 분들이 왜 아직도 안 땄냐고 하시는데, 정말 시간이 없었다”며 설명했다. 이어 윤지성은 “어렸을 때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 한 적이 있다. 어린 나이였지만 그게 아직 기억에 남아 차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윤지성은 이동하던 중 가족들에게 응원을 받고자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윤지성은 여동생에게 “나 지금 어디 가는 중이게?”라고 물었고, 동생은 “그걸 내가 궁금해 해야해?”라며 시크하게 답했다.
당황한 윤지성은 “면허 따러 가고있어”라고 말했고, 여동생은 “그래 수고해라”라고 하면서 “이거 워너원 고 속에 코너야? 진작 말하지 그랬어. 항상 응원해”라며 급 다정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윤지성의 생애 첫 운전면허 도전기가 그려진 가운데, 제로베이스에서는 식사를 마치고 뒷정리 내기가 시작됐다. 멤버들은 가위바위보를 통해 벌칙자를 선정했고, 그 결과 하성운과 옹성우가 당첨됐다.
이어 윤지성이 합류했고, 멤버들은 눈 가리고 술래잡기 놀이를 진행했다. 술래 김재환은 눈을 가리고 멤버들을 찾아 나섰고, 하성운이 잡혀 엉덩이를 맞았다. 계속해서 게임을 하던 멤버들은 허기진 배를 달래기 시작했다.
↑ 워너원 멤버들이 각자의 취향대로 자유 시간을 즐겼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
이때 멀리서 “밥 먹어라”라는 의문의 소리가 들려왔다. 멤버들은 소리의 근원지를 찾기 위해 다가갔고, 비밀의 문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랐다. 그 곳엔 멤버들의 어릴적 사진과 추억의 물건, 각자 집에서 쓰던 식기가 있었다. 냉장고에는 멤버들의 이름이 적힌 반찬이 있었다. 바쁜 스케줄로 집 밥을 챙겨먹지 못하는 멤버들을 위한 가족들의 깜짝 선물이었다. 윤지성은 “내가 먹고 싶다고 했던 반찬”이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또한 반찬통 밑에 숨겨진 부모님의 편지에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식사 후 멤버들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아쉬워했다. 하성운은 “어제 잔 거 후회돼. 이곳이 평생 안 없어졌으면 좋겠다. 천국이었다”고 말했고, 김재환은 “초심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대휘는 “17살답게 논 것 같다”, 박우진은 “너무 아쉽다. 이렇게 아쉬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워너원은 다시 한 번 제로베이스를 찾았다. 이번 테마는 운동으로, 다양한 운동기구가 가득했다. 이 역시 멤버들의 소원이 반영된 것. 주어진 12시간 동안 각자의 취향대로 휴식을 즐겼다.
한편 멋지게 차려입고 부산행 열차에 올랐다. 강다니엘은 “부산을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간다”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강다니엘이 준비한 꽃을 들고 찾아간 사람은 어머니였다.
반면 배진영은 학교로 향했다. 배진영은 등교하면서 “오늘 점심이 뭐지?”라며 급식 먹을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보였다. 학교에 도착한 배진영은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고, 진지하게 수업에 임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